이슈 | 제작 연기됐던 ‘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현재 진행상황은?

2020-04-03 14:18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한차례 제작이 보류됐던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 시리즈가 새로운 각본가와 함께 사전제작에 착수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포스터. 사진 루카스필름, 월트디즈니컴퍼니
'스타워즈' 시리즈 포스터. 사진 루카스필름, 월트디즈니컴퍼니

SF 시리즈 ‘스타워즈’는 현재까지 세 개의 트릴로지를 양산하며 4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써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개봉된 시퀄 3부작의 마지막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세대를 거쳐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랜 세월 ‘스타워즈’ 시리즈를 사랑한 팬들은 사가의 종결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필름은 영화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워즈’의 명맥을 잇기 위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후의 시리즈를 디즈니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를 통해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더 만달로리안’을 공개해 돌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요 인물 오비완 케노비를 필두로 한 새로운 스핀오프 제작 계획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리즈는 당초 올해 상반기 이후 촬영에 돌입해 2021년 공개되기로 예정됐으나, 각본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작이 연기되고 말았다. 제작 시기가 돌연 불분명해지자 팬들도 기대감을 내려놓아야 했다.

'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 역 이완 맥그리거. 사진 루카스필름
'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 역 이완 맥그리거. 사진 루카스필름

그러던 최근, 유명 각본가 조비 해롤드가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의 각본을 맡았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며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 시리즈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엣지 오브 투머로우’(2014) ‘존 윅3: 파라벨럼’(2019) 등의 각본을 담당해온 조비 해롤드는 올해 개봉이 예정된 DCEU 영화 ‘플래시 포인트’와 잭 스나이더의 넷플릭스 좀비 영화 ‘죽음의 아미’의 공동집필 맡은 것에 이어  ‘스타워즈’ 스핀오프의 각본까지 맡게 됐다.

‘더 만달로리안’의 두 개 에피소드를 연출한 여성 감독 데보라 차우가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는다.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오비완 케노비를 내리 연기했던 영국 출신 배우 이완 맥그리거는 오비완 케노비 역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디즈니 플러스 쇼케이스에서 이완 맥그리거의 복귀 소식이 발표되자 수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는 후문이다. 이완 맥그리거는 앞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통해 목소리 출연이나마 오비완 케노비를 다시 연기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혜롭고 정의로운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는 ‘스타워즈’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다. 죽은 스승의 유언에 따라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제다이로 키웠으나, 사랑하는 제자가 타락의 길을 걷자 눈물을 머금고 처단하는 서사로 관객들에 슬픔을 안겼다. 이후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절대 악 다스베이더로 거듭났고, 오비완 케노비는 몇 남지 않은 제다이들과 뿔뿔이 흩어져 외딴 행성에 숨는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오비완 케노비(왼쪽부터). 사진 루카스필름
아나킨 스카이워커, 오비완 케노비(왼쪽부터). 사진 루카스필름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는 단일 시즌, 6~8부작으로 예정됐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과 에피소드4 사이, 즉 오비완 케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대결 후 8년 후를 그린다. 스핀오프 시리즈는 제자를 해쳤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던 오비완 케노비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지키기 위해 타투인에 은거하는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는 2020년 상반기 이후 촬영돼 2021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정확한 제작 시기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아직 각본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은 물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무수한 영화 및 TV 제작사가 제작을 무기한 중단하고 있어 오비완 케노비 스핀오프 시리즈도 제작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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