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신나는 재즈의 세계 담은 실력파 감독들

2020-04-06 09:23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다큐멘터리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가 코로나19로 꽁꽁 언 극장가에 훈훈한 재즈의 소울을 불어넣는다.

영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T.G.헤링턴, 대니 클린치 감독(왼쪽부터). 사진 에스와이코마드
영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T.G.헤링턴, 대니 클린치 감독(왼쪽부터). 사진 에스와이코마드

음악적 뿌리를 찾아 쿠바로 넘어간 뉴올리언스 대표 재즈밴드의 생생한 투어를 담은 재즈 다큐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가 지난 2일 개봉 이후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를 연출한 감독 T. G. 헤링턴과 대니 클린치의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T. G. 헤링턴 감독은 광고와 뮤직비디오 편집 전문가로 데이빗 핀처, 마이클 베이, 미셸 공드리 등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여온 감독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여기에 나이키,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브랜드 광고 후반작업을 책임져 온 실력파 감독이다. 2011년 제이슨 스타뎀 주연 액션 영화 ‘메카닉’으로 영화계로 입문한 그는,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미스터 오크라’를 통해 선댄스와 칸 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대니 클린치는 공연과 음악 분야에서 가장 핫한 감독이자 포토그래퍼로 통한다. 조니 캐쉬, 투팍, 비요크, 브루스 스프링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고, GQ, 에스콰이어, 롤링스톤, 뉴욕 타임스 매거진, 더 뉴요커 등 글로벌 패션지와 음악잡지 표지를 장식했다. 이런 인연으로 공연실황 영상 다큐멘터리를 여러편 연출하기도 했다.

T. G. 헤링턴 감독과 대니 클린치 감독이 지닌 역량은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에서 아낌없이 발휘됐다. 뉴올리언스는 물론, 쿠바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버스킹 장면들이 한 편의 공연 뮤직비디오처럼 담겼고, 특별동영상 ‘뉴올리언스 소년’과 ‘쿠바 아바나의 일상’ 무삭제 컷처럼 소리와 화면 만으로 재즈라는 언어를 풀어냈다.

두 감독은 이 모든 공로를 음악에 돌렸다. “어느 집 거실, 뒷골목, 자갈 깔린 시골길 위에서도 우리는 그 의미심장한 음악적 유대의 힘을 목격했으며, 그 힘은 언어와 정치, 인종, 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었다”라며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가 정치, 논란, 차별을 넘는 순간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영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가 단지 뉴올리언스와 쿠바를 잇는 러브레터 같은 영화가 아닌, 세대를 거쳐와 그들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한 음악의 ‘영혼’을 확인하는 영화라고 말한다.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는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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