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파인드 미’는 어떤 이야기?

2020-04-07 09:00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주연 퀴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첫사랑의 10년 후 이야기로 돌아올 전망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연출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속편 소식을 전하며 모든 출연진이 컴백한다고 알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하기 이전에 미국에서 속편을 쓸 각본가와 미팅을 가졌다”라고 밝히며 “아주 유명한 사람이지만, 아직 누군지 밝히지 않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전작에서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에스터 가렐 등 모든 배우들과 일을 하게 돼 큰 영광이었다. 이 배우들은 모두 후속편에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소니픽쳐스
사진 소니픽쳐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17년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발견이었던 신예 티모시 샬라메의 열연과 영상화보집을 방불케 하는 연출, 원작 ‘그해, 여름 손님’을 기반으로 각색된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영화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주제가상을 비롯해 전세계 영화제 70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대단했다. 지난 2018년 3월 개봉된 영화는 2030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며 국내에서만 19만 9589명 관객을 끌어모았다. 총 200개가 안 되는 상영관을 확보하는 데 그친 다양성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블루레이 한정판 DVD가 단 2분 만에 완판되기도 할 만큼, 영화가 상영관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갔다.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 시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속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세간을 집중시켰다. 당시 원작자 안드레 애치먼과 속편에 대해 함께 논의를 나눴다던 감독은 원작의 5~6년 후 이야기를 속편에서 그려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출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도 속히 속편 출연을 결정지었고, 특히 아미 해머는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당연히 출연하겠다며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최근,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이탈리아 매체와 나눈 인터뷰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후속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2년 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원작에서 5~6년 후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후속편 윤곽이 잡힌 현재로서는 원작에서 10년 후의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영화는 지난해 8월 발간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 ‘파인드 미’(저자 안드레 애치먼)의 내용을 어느 정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소설 ‘파인드 미’는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의 아버지 새뮤얼 펄먼(마이클 스털버그)이 아내와 헤어진 뒤 아들 엘리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엘리오는 올리버(아미 해머)와의 가슴 아픈 첫사랑 후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으며,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이와 다르게 뉴잉글랜드에서 대학교수가 된 올리버는 가장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지내던 어느날 옛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영화 후속편이 소설 ‘파인드 미’를 그대로 따를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새로운 각본가를 영입하기로 결정된 만큼 전작과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본을 담당했던 각본가 제임스 아이보리는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그해 오스카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임스 아이보리의 뒤를 잇는 각본가 역시 유명인으로 알려진 만큼 영화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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