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시즌3까지 제작 확정” 지금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전성시대

2020-04-08 16:58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넷플릭스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관통했다. ‘더 서클’,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 ‘리듬&플로우’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후속 시즌 제작을 확정 지으며 불붙은 인기를 증명했다.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스틸. 사진 넷플릭스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스틸. 사진 넷플릭스

먼저 북미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는 시즌 2에 이어 시즌 3까지 초고속으로 제작을 확정 지었다. 프로그램은 결혼을 꿈꾸는 남녀가 오직 마음의 끌림만으로 인생의 짝을 찾는 대담한 연애 실험을 펼쳐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 명의 성인 남녀가 포드라는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얼굴을 볼 수 없는 이성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영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평생의 짝을 찾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블라인드 러브’는 대표 커플 로렌-캐머런을 비롯해 다양한 출연진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셀러브리티급 인기를 누렸다.

서로의 외모를 보지 않고 오직 대화를 통해 결혼을 결심하는 건 꽤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이 과정을 통해 총 두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시즌 1 배경은 애틀랜타였지만, 곧 제작될 시즌 2는 시카고의 싱글 남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성애자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향의 시청자들을 골고루 모집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풍부한 시즌 2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서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더 서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블라인드 러브’와 마찬가지로 시즌 2, 시즌 3 모두 제작을 확정 지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서클’의 아성도 대단하다. 시대에 발맞춰 SNS를 소재로 한 ‘더 서클’은 전에 본 적 없는 특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리얼리티를 선보였다. 북미 전역에서 모인 출연자들이 ‘서클’이라는 SNS를 이용해 서로 소통을 나누고, 매력을 느끼지 못한 다른 출연자를 탈락시키는 무시무시한 미션을 수행한다. 말 그대로 ‘인싸’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오디션인 것이다.

출연진들은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다른 출연진들과 소통을 나누기도 하는 반면,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긴 채 완전히 다른 인물을 사칭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다른 출연진에게 호감을 얻을 수만 있다면 진짜냐 가짜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프로그램의 룰이다. 무려 10만 달러라는 거금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의 호감 쟁탈기는 예상 밖의 스릴과 재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현재 ‘더 서클’은 시즌 2 출연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나이 기준 18살 이상이어야 하며,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여야 한다. 이 외에도 ‘더 서클’은 영국, 프랑스, 브라질 버전 출연자들도 모집 중이다.

사진 넷플릭스
사진 넷플릭스

국내에 ‘쇼미더머니’가 있다면 미국에는 ‘리듬&플로우’가 있다. ‘쇼미더머니’와는 다르게, 진정한 신예 발굴을 목표로 하는 넷플릭스 오디션 프로그램 ‘리듬&플로우’가 북미 전역에 흥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즌 2 제작을 확정 지었다. 그래미상 3관왕에 빛나는 찬스 더 래퍼, 남부 힙합신의 제왕 티아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래퍼 카디 비까지 세 명의 심사위원이 LA,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의 새싹 힙합퍼들을 만나 실력을 평가했다. 이 외에도 닙시 허슬, 스눕독, 타이 달라 사인, 팻 조, DJ 칼리드 등 회마다 전설적인 래퍼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반갑게 등장해 잇단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두룩하게 볼 수 있었던 ‘사연팔이’ 참가자들에게는 얄짤 없다는 점이 ‘리듬&플로우’만의 매력이다. 이미 수많은 래퍼들이 산전수전을 다 겪어왔기에 그 어떤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도 심사위원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출연진들에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실력 하나뿐이다. 시즌 1에서 겉모습부터 음악 스타일까지 전혀 다른 래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발휘하며 차세대 랩스타로 등장한 가운데, 시즌 2는 과연 어떤 매력의 스타들을 발굴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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