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와 콜라보 이룰까…7월 개최는 거의 무산

2020-04-16 14:27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칸영화제가 결국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굴복하고 7월 개최를 사실상 포기했다. 이를 대신해 가을 개최를 희망한 칸영화제 측과 베니스영화제와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돼 시선이 집중된다.

제73회 칸 영화제 포스터. 사진 칸 영화제
제73회 칸 영화제 포스터. 사진 칸 영화제

1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예상했던 영화제 개최 방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개최 일정을 한 차례 미루면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던 칸영화제 측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축제와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7월 중순까지 금지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여름이 아닌 가을로 칸영화제 개최 일정을 미룬다고 해도 9월에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다른 영화제와 일정이 겹쳐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에 칸영화제 조직위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올해 칸영화제가 7월 중순 이후 개최된다고 해도 본래 계획대로 개최되기는 어렵다”라며 “다른 방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15일 버라이어티에 “영화제를 가을에 개최해 영화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영화 산업은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 모두 단결과 연대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베니스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과 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함께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만약 칸영화제가 취소된다면 다른 영화제들과 협업하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칸영화제 측은 여러 영화제가 검토중인 온라인 진행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칸영화제가 물리적으로 개최될 수 없다고 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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