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 | ‘아이언맨’에 나온 그 아저씨 존 파브로

2020-05-04 09:00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각자가 가진 고유의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블 시리즈마다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해 해줬던 존 파브로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토니 스타크의 비서이자 경호원인 해피 호건으로 등장한 이후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엘프' 스틸. 배우 윌 페렐(왼쪽), 존 파브로. 사진 월드시네마
영화 '엘프' 스틸. 배우 윌 페렐(왼쪽), 존 파브로. 사진 월드시네마

존 파브로는 마블 영화들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지만, 할리우드에서 그의 이름은 일찍부터 알려졌다. 90년대 최고의 시트콤 ‘프렌즈’(1994)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했던 존 파브로는 영화 ‘스윙어즈’(1996)의 각본과 공동제작, 주연을 맡아 활동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 영화는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는 순수한 남자의 우스꽝스러운 일상을 그렸다.

2001년 영화 ‘메이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21세기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 중 하나 ‘엘프’(2003)를 연출하며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산타의 선물 보따리에 들어갔다가 산타 마을에서 살게 된 꼬마 버디(윌 페렐)가 어른이 돼 친 아빠를 찾아 뉴욕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소하지만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가진 영화는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이하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다. 영화는 3천 3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2167만 1773달러 수익을 얻었다.

영화 '아이언맨 2' 스틸.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아이언맨 2' 스틸.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감독과 제작자, 배우를 오가며 다방면의 재능을 뽐냈던 존 파브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영화 ‘아이언맨’(2008)을 연출하며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다크 나이트’(2008)와 함께 사실적인 슈퍼 히어로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매력적인 아이언맨 캐릭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탁월한 연기, 유려한 CG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것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로도 유명하다. 극 중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경호원이자 비서 해피 호건으로 등장한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삼촌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영화가 가진 매력을 배가시켰다. 짧은 출연 분량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는 ‘어벤져스’(2012), ‘스파이더맨’(2017) 시리즈에도 해피 호건으로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사진 (주)누리픽쳐스
영화 '아메리칸 셰프' 스틸. 사진 (주)누리픽쳐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 등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2014)의 각본과 감독, 제작, 주연을 맡아 자신의 화려한 재능을 입증했다. 존 파브로 본인을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은, 식욕을 한없이 돋우는 음식 영화로 유명하다. 영화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가 레스토랑을 그만둔 뒤, 푸드트럭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로도 영화 ‘정글북’(2016)과 ‘라이온 킹’(2019)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존 파브로는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더 만달로리안’의 각본과 제작을 맡아 관객과 재회했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돼 아직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이 작품은 시즌 1이 공개된 상태다. 지난 3월 시즌 2 제작을 마친 존 파브로는 현재 시즌 3 각본 집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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