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코로나19에 바뀌는 美 아카데미 규정…”예외적 온라인 상영작 후보 포함”

2020-04-29 15:06 이유나 기자

[맥스무비= 이유나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19) 팬데믹(대유행)이 전세계 영화계 판도를 뒤바꾸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되는 돌비극장. 사진 맥스무비DB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되는 돌비극장. 사진 맥스무비DB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상 자격 규정을 개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이사회 측은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내 극장에서 7일 이상 상영한 영화에 수상 자격을 부여해왔지만,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수상 자격 변동에 대한 의논을 나눴다.

아카데미 측은 의논 끝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타격을 고려해 수상 자격 룰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극장 개봉 대신 스트리밍이나 VOD 발매로 직행하는 작품들이 많아져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던 코믹 영화 ‘러브버드’는 넷플릭스에서, 세스 로건의 신작 ‘아메리칸 피클’은 HBO 맥스에서 발매되기로 결정됐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신작 ‘트롤: 월드 투어’는 극장 개봉과 VOD 발매를 동시에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스트리밍이나 VOD로 먼저 발매된 작품들도 7일 동안 극장을 상영을 하고, 60일 이내에 아카데미 회원 전용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할 경우 아카데미 수상 자격을 부여할 전망이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던 허드슨 아카데미 CEO는 공식성명을 통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믿으며, 이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변함 없고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카데미 수상 자격 규정에 일시적인 예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시국에 아카데미 측은 우리 회원들과 동료들을 지원하며, 그들의 작품이 알려지고 축하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021년 2월 28일 개최된다.

이유나 기자 / lyn@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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