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영진위, 코로나19 재확산 대책 마련 제시…클린존 인증·할인권·관리 요원 투입 등

2020-05-14 10:19 정찬혁 기자

[맥스무비= 정찬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집단 감염이 다시 확산하자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CGV 극장 전경, 사진 맥스무비DB
CGV 극장 전경, 사진 맥스무비DB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 추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진위는 지난 6일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영화관 현장 적용현황 점검 결과와 안전한 영화산업 환경조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진 영화는 70편 이상이다. 관객 급감으로 올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작년보다 최대 70% 줄어들 전망이다. 전병율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은 “기본적으로 감염 경로라는 것은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감염이다”며 “영화관은 대화가 허용되지 않는 장소다. 발열 증상이 없는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화를 일절 하지 않는다면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고 밝혔다.

영화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가급적 온라인 사전 예매하기, 시간 두고 천천히 입장하기, 다중이용공간 분산 이용하기, 관람 시 지그재그로 예매해 착석하기, 마스크 착용 및 음식물 섭취 자제하기, 증상여부 확인 등 방역에 협조하기를 강조했으며 이외에 개인별 소독 키트 공급, 전 좌석 전산 예매 등 시스템 구축이 제안됐다. 방역이 잘된 극장을 인증하는 클린존 마크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독자적으로 캐릭터를 디자인해 스티커 작업 중이다. 영화관의 상향 평준화를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CGV 극장 전경. 사진 맥스무비DB
CGV 극장 전경. 사진 맥스무비DB

문화의 날 다음 날인 5월 28일부터 극장 관람 시 이용할 수 있는 6000원 할인권 133만 장이 각 영화관을 통해 배포된다. 사전에 쿠폰을 받아 예매하는 형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90억 원으로 영화발전기금(영화관 티켓값 3%)에서 확보한 영화산업 코로나19 피해 긴급지원 투입금(170억 원)에서 할애했다.

영화 제작현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하며 논의 결과를 토대로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 감염예방 안내 조치로 전체 스태프 및 배우 대상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수칙에 대하여 밴드, 문자 등을 통하여 수시 공지하며 예방행동수칙 포스터 및 배너를 게시하도록 종용한다.

촬영장 안전 관리를 위해서 현장에 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개인자가점검표를 나눠주고 유증상자가 격리되면 휴업수당을 지원하며, 촬영지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사를 위해 지자체와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병율 위원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동선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런 시스템이 영화 종사자들에게 이뤄진다면, 감염 위험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준 대책본부장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영화 시장과 영화인을 지원하는데 170억 원을 투입했다. 전문인력 고용 유지, 프리랜서 지원, 중소영화관 위한 별도 기획전도 준비 중”이라며 “3차 추경에 맞춰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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