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하정우·김윤석·정우성 이은 배우 출신 영화감독 대열 합류

2020-05-26 09:16 정찬혁 기자

[맥스무비= 정찬혁 기자] 33년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이 영화 ‘사라진 시간’의 감독을 맡아 배우 출신 영화감독 대열에 합류한다.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고공비행 코미디 ‘롤러코스터’(2013)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하정우는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코믹 휴먼 드라마 ‘허삼관’(2014)의 각본, 감독, 주연을 맡아 하정우 특유의 유머 감각은 물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연출 행보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개봉한 ‘미성년’을 통해 첫 연출작을 선보인 배우 김윤석. 연극 연출 경험을 살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섬세하게 풀어낸 그는 하와이 국제영화제, 뉴욕 아시안 영화제 수상 및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인상적인 연출 데뷔를 치렀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등으로 연출 경험을 쌓은 배우 정우성이 자신에게 남은 단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보호자’로 감독과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영화 ‘사라진 시간’, ‘허삼관’, ‘미성년’, ‘보호자’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NEW, 쇼박스
영화 ‘사라진 시간’, ‘허삼관’, ‘미성년’, ‘보호자’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NEW, 쇼박스

오랜 시간 연출의 꿈을 품어온 배우 정진영이 직접 각본을 쓰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진영 감독은 “어렸을 적 막연하게 영화 연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내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50살이 넘어가면서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진영 감독은 “인생의 이야기를 하되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선입견 없이 계속 변모해가는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영화 연출에 도전한 정진영 감독의 데뷔작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정찬혁 기자 / hyuck2777@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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