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골라줄께 | ‘익스플레인', 섹스부터 코로나까지 세상 모든 것들을 해설하다

2020-06-26 17:41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다큐멘터리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단숨에 깨부순 작품이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익스플레인’은 K-pop부터 뇌, 섹스, 코로나 19까지 우리 사회에 산적한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뇌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뇌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즐기는 일은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복잡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여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하고, 긴 러닝타임을 온전히 영상에 집중해야 하니, 마음먹고 공부를 하는 느낌과 비슷하기도 하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쉬운 콘텐츠다. ‘세계를 해설하다’부터 ‘뇌를 해설하다’, ‘섹스를 해설하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이 다큐멘터리는 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인 주제를 갖고 있고, 20분 내외의 짧은 길이로 구성돼,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이들도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복잡한 자료는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핵심만을 짚어서 정확하고 간결하게 정보를 전달한다. 보다 깊고 자세한 다큐멘터리를 원하는 이들에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식을 넓히길 원하는 이들에게 ‘익스플레인’ 시리즈는 최적의 콘텐츠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세계를 해설하다’ 시리즈는 물 부족과 K-POP, 점성술, 해적, 통일교 등 광범위한 주제를 돌아본다. 세상에 산적한 여러 이슈들과 상식을 쌓고 싶어하는 시청자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의 충족되지 못했던 지적 욕구를 마음껏 채울 수 있다.

앞선 시리즈의 주제가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던 반면 ‘뇌를 해설하다’는 인간의 뇌와 관련한 주제에 국한해 집중 탐구의 시간을 갖는다. 인간의 기억, 꿈, 불안, 명상, 환각 등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임에도 다양한 시각 자료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흥미를 돋운다.

‘섹스를 해설하다’는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하지만, 실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성의 세계를 다룬다. 시리즈는 인문학적 시각부터 과학적 검증까지, 다양한 방식과 관점으로 섹스에 대해 설명한다. 성적판타지부터 상대방에게 끌림을 느끼는 이유, 이상형, 피임, 임신, 출산 등 우리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말하기 힘들어하는 주제를 거침없이 들춰냈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2019년 11월 7일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의 에피소드 ‘전염병의 위협’은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전, 이미 전염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익스플레인’은 범유행 전염병이 어떻게 퍼지며, 그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미리 고민했다. 해당 에피소드에는 빌 게이츠와 여러 전문가들이 출연해 전염병의 역사를 들려줬다.

시리즈가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익스플레인’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 시리즈를 내놨다. 이 시리즈는 현재 26분가량의 첫 번째 에피소드 ‘팬데믹이 왔다’만이 공개된 상태다. 해당 에피소드는 ‘전염병의 위협’에 출연했던 빌 게이츠가 다시 한번 등장해 코로나 19를 설명하고, 코로나에 대한 바람직한 대처의 예시로 한국을 소개한다.

다채로운 주제와 재치 있는 설명, 흥미로운 출연진까지 ‘익스플레인’은 여느 다큐멘터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코로나 19를 비롯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바로 직면한 여러 이슈를 다뤄 보다 생생하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루한 다큐멘터리가 아닌 유쾌한 예능 한 편을 보는 듯한 ‘익스플레인’ 시리즈. ‘익스플레인:코로나바이러스를 해설하다’의 다음 에피소드는, 어떤 내용으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할지 호기심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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