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Pick | 넷플릭스 마성의 하이틴 영화 BEST 4

2020-08-06 08:16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넷플릭스의 하이틴 영화들은 입지들 다지는 데 성공한 듯하다. 아직까지 실망스러운 작품들이 다수 업로드 되는 여타 장르와 달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는 관객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그렇게 완성도 높은 넷플릭스의 하이틴 영화 중에서도 특히 매력이 넘치는 마성의 작품들을 꼽아봤다.

영화 '라스트 썸머'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라스트 썸머' 스틸. 사진 넷플릭스

#’라스트 썸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라스트 썸머’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십 대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여름이 지나면 대학 진학을 위해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야 하는 청년들은 자유로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쉽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고, 사랑도 꿈도 불투명하지만, 마음이 원하는 길을 가고 싶어 한다.

일반적인 하이틴 영화가 고등학교 재학 중 발생하는 갖가지 해프닝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라스트 썸머’는 그보다 인생의 계단을 한 단계 지난 청소년들의 고민을 다뤘다. 청소년기를 마무리하고 이제 막 성인에 접어든 이들의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이야기로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낸다.

영화 '퍼펙트 데이트'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퍼펙트 데이트' 스틸. 사진 넷플릭스

#’퍼펙트 데이트’

영화 ‘퍼펙트 데이트’는 야심 찬 고등학생 브룩스(노아 센티네오)가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맞춤형 데이팅 사업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람들이 원하는 맞춤형 남자친구가 되어주는 사업으로 학비 마련에 나선 브룩스는 다정다감한 로맨티시스트부터 제멋대로 구는 나쁜 남자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며 승승장구한다.

허나 사업만 성공하면 무엇이든 잘될 것 같았던 브룩스에게도 고민거리가 찾아온다. 일이 바빠질수록 헷갈리기 시작해 자신조차 잊게 된 것. 브룩스는 학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 점차 진정한 자신을 찾으며 성장하기 시작한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 스틸. 사진 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제니 한이 2014년 출판한 영 어덜트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짝사랑이 담긴 소녀의 편지가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연애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몰래 편지로만 남겨뒀던 소녀 라라진(라나 콘도르)을 중심으로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공감되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평범한 여성의 마음을 얻으려 경쟁하는 두 남자를 비롯해 자신도 모르게 시작한 천방지축 계약 연애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클리셰가 뻔히 사용됨에도 영화는 특유의 설렘 가득한 분위기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힘겨운 성장과 첫사랑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이 작품은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지난 2월 시즌 2가 공개됐다.

영화 '키싱 부스'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키싱 부스' 스틸. 사진 넷플릭스

#’키싱 부스’

지난달 24일 공개돼 단숨에 넷플릭스 국내 시청 순위 TOP10에 이름을 올린 ‘키싱 부스’ 시리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키싱 부스 1’은 평범한 소녀 엘(조이 킹)이 교내 최고의 킹카이자 베스트 프렌드 리(조엘 코트니)의 친형 노아(제이콥 엘로디)와 첫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키싱 부스 2’는 노아가 대학에 진학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엘과 노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키싱 부스’ 시리즈는 달콤한 하이틴 로맨틱 판타지 영화의 전형이다. 정석적인 이야기 구성에 뻔하디뻔한 전개가 관객을 맞이하지만,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훈훈한 캐릭터들이 보는 이를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할리우드 하이틴 로맨스인 만큼 ‘오글거림’을 피할 순 없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그마저도 즐기게 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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