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69세’ 예수정 “노년의 개인적인 삶 있어서 좋았다”

2020-08-11 16:38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예수정이 영화 ‘69세’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배우 예수정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우 예수정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일 오후 영화 ‘69세’(감독 임선애) 언론시사회가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메가폰을 잡은 임선애 감독과 배우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예수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렸다. 제24회 부산 국제영화제 KNN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는 여성으로서, 노인으로서, 사회에서 약자가 감내해야 할 시선과 편견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예수정은 “소재가 낯설었지만, 그에 국한하지 않고 넓은 개념으로 생각해 봤다”며 영화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바야흐로 노령 사회가 됐는데, 사실 가보지 않은 길처럼, 그 사회를 우리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사회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집단이 아닌 개체로서 서로를 바라볼 기회가 없던 것 같다. 이 작품을 보니 그 나이의 상당히 개인적인 삶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 예수정이 입장하고 있다.
배우 예수정이 입장하고 있다.

예수정은 극 중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옷을 차려 입고 늘 정갈한 자세를 유지하는, 사회가 정해놓은 노인의 틀에서 벗어난 인물 효정을 연기했다. 그는 “발생하는 사건에 감정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연기했다”며 효정을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시나리오의 미덕이, 효정이란 인물의 과거가 그냥 덮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미루어 짐작할 때, 현재 효정이 당하고 있는 고통은 이미 그 전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인물이니 효정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급작스럽고 빠르게 반응하는 인물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에 크게 감정이 흔들리지 않고, 그래서 역으로 그 사람의 69년 인생의 그림자가 비춰지길 바랬다.”

영화 ‘69세’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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