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비하인드 | '오케이 마담' 단순 액션 아닌 스토리 액션

2020-08-12 11:39 이은지 기자

[맥스무비= 이은지 기자] 영화 '오케이 마담'이 8월 극장가 유일한 코믹 액션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다. 비행기 납치사건이라는 해프닝 속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로 포장돼 있지만, '오케이 마담' 속에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오케이 마담' 이야기는 대부분이 비행기 안에서 진행된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한 지루함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긴 러닝타임을 단순히 납치범을 처단하는 액션으로만 채우는 것도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스토리가 있는 액션'이다.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단순히 도장깨기를 하면서 상대를 무찌르는 액션이 아니다. 다 이유가 있는 액션 합을 준비했다"고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탄생한 '오케이 마담'은 각 액션에도 다른 감정이 담긴 액션이 탄생했다. 힘든 액션에 감정까지 담는 것을 무술감독과 배우에게 이해시키기 쉽지 않았지만 결과물은 썩 괜찮게 완성됐다.

이철하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액션은 비행기를 구하는 것이다. '오케이 마담' 속 주인공인 미영(엄정화)과 남편 석환(박성웅), 딸 나리(정수빈)는 난생처음 하와이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만큼 이들에겐 특별한 여행이었다. 미영은 이 특별한 가족 여행을 성공적으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를 구해야 한다는 동기가 생긴 셈이다.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두 번째 액션은 미영이 딸 나리와 마주했을 때다. 숨겨둔 실력으로 첫 번째 악당을 물리쳤지만, 난관에 봉착한다. 바로 딸이 보는 앞에서 신분을 숨긴 채 또 다시 비행기 납치범 무리를 제압해야 하는 것이다. 그때 선캡 등 소품들이 등장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마지막은 남편 석환과의 대면이다.

이렇듯 액션에 스토리까지 넣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랬다. 이철하 감독은 모든 액션이 마무리된 후 배경 음악 없이 편집을 했다. 타격음이나 배경음 등 후반에 넣어야 할 별도 장치들을 제외하고도 감정이 충분히 느껴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단계별로 액션이 다 보인다는 확신이 필요했다. 그 후 음악을 넣고 타격음을 넣으면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완성됐다.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영화 '오케이 마담' 스틸.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한편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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