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올 여름 가족 영화로 딱!

2020-08-19 09:29 위성주 기자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짱구는 못말려'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짱구는 못말려’가 새로운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신작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는 코로나 19로 대다수 영화가 개봉을 미뤄, 이렇다 할 가족 영화가 부재했던 극장가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스틸. 사진 CJ ENM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스틸. 사진 CJ ENM

오늘도 왁자지껄한 짱구네 가족은 호주의 어느 섬으로 늦깎이 신혼여행을 떠난다. 화목한 가족 여행을 꿈꾸며 부푼 가슴을 안고 도착한 섬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짱구 가족에겐 위기가 찾아온다. 부부싸움 후 홀로 남았던 아빠가 섬의 원주민 가면족에게 납치당한 것. 짱구 가족은 원주민과 보물을 노리는 트레저 헌터들 사이에서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는 짱구의 27번째 극장판으로,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신혼여행에서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짱구 가족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느 동화 속에서 성에 갇힌 공주님을 구하러 용사가 길을 나서듯, 원주민에게 납치당한 아빠를 구하기 위해 엄마는 용감무쌍 정글을 탐험한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스틸. 사진 CJ ENM​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스틸. 사진 CJ ENM ​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판은 일본에서 매년 4월 개봉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짱구인 만큼, 영화는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그저 어린아이들이나 볼 작품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영화 속 이야기는 나름의 블랙코미디가 가득해 어른에게도 풍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유쾌함 속에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물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니만큼, 특별히 대단한 스토리나 색다른 설정을 만나긴 어렵다. 일전의 극장판과 유사한 흐름이 문득문득 비춰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27번째 극장판은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훌륭한 가족 오락 영화다. 가볍고 부담 없는 스토리텔링과 개그 만화다운 코믹함, 의외의 감동은 물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짱구와 함께 풀어내 친숙하기까지 하다. 

믿고 보는 ‘짱구는 못말려’의 새로운 극장판이다.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부재한 극장가에 짱구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개봉: 8월 20일/관람등급: 전체관람가/출연: 박영남(짱구), 김환진(짱구 아빠), 강희선(짱구 엄마), 여민정(짱아), 정유미(흰둥이)/감독: 하시모토 마사카즈/수입: CJENM/ 배급: CJ엔터테인먼트/러닝타임: 100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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