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테넷' 하루만에 관객수 절반으로 급감…42% 포인트 하락

2020-08-28 09:45 이은지 기자
    영화 '테넷', 높은 진입장벽 깰까
    '테넷', 하루만에 관객 급감

[맥스무비= 이은지 기자] 영화 '테넷'이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흥행을 예고했지만, 개봉 하루만에 관객수가 급감했다.

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테넷' 포스터.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테넷'은 지난 27일 하루동안 7만 897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13만 7744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해 관객수가 42.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열성 지지자들이 많은 만큼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 관심이 많았다.

당초 '테넷'은 7월 1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7월 31일로 한번 미뤘고, 이후 8월 12일로, 또 다시 8월 26일로, 개봉을 총 3번 연기했다. 이는 코로나 19 여파였다. 국내 개봉일이 잡힌 이후 미국 코로나 19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결국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선택했다. 북미 개봉일은 오는 9월 3일이다.

국내 정식 개봉일은 지난 26일이었으나, 개봉 전 주말, 프리미엄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유료 상영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가장 시설이 좋기로 알려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은 빠르게 매진이 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열기를 보여줬다.

개봉 첫날 성적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1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흥행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하루만에 관객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테넷'의 성적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작품이 그렇듯 코로나 19 여파다. 국내 코로나 19 상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수가 400명까지 치솟고, 지역 감염까지 상당히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극장 외출이 주춤한 상태다.

또 다른 이유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테넷' 프리미엄 상영회 이후부터 영화의 높은 진입장벽이 언급돼 왔다. "재미는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부터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이해하지 말고 느껴야 하는 영화"라는 평, "석박사 이상 관람가"라는 말장난까지 나오고 있다. 당초 스토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스포일러 우려도 있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 조차도 스포일러를 할 수 없을 만큼 난해하다는 평도 있다.

이런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대중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놀란 감독의 팬이라면 꼭 관람해야 할 필람 무비이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고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선뜻 '테넷'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기 꺼려진다는 이유다.

하지만 아직은 '테넷'이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 개봉에 앞서 프리미엄 상영회를 진행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제 개봉 첫 주말을 앞두고 있다. 과연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이번에도 놀란 감독의 매직이 국내 관객들에게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은지 기자 / ghdpssk@maxmovie.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maxpress@maxmovie.com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0/ 500
      사업자등록번호 211-88-91225 l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2016-서울강남-02630호 l 대표이사 정이은
      ㈜맥스무비 l 06099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5길 8, 301호(논현동, 유진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 02730 | 등록일자 2013년 7월 11일 | 제호 맥스무비 닷컴 | 발행인 : 정이은ㅣ편집인 : 이은지

      Copyright ⓒ Asiatribune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