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 '기기괴괴 성형수'-'나를 구하지 마세요'-'아무도 없다'-'에이바'

2020-09-11 09:52 이은지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이은지 기자] [맥스무비=이은지 기자] 이번 주(9월 7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스틸. 사진 ㈜트리플 픽쳐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스틸. 사진 ㈜트리플 픽쳐스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오대성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제작 단계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기기괴괴 성형수'는 원작의 스토리에 충실했다. 방대한 스토리를 85분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탓에 중간 스토리가 생략되면서 원작보다는 촘촘하지 못하지만 성형수로 예지가 미인이 되는 과정이나 원작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를 완벽히 녹여냈다. 이는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했다.

개봉: 9월 9일/관람등급: 15세 이상관람가/출연(목소리): 문남숙, 장민혁, 조현정, 김보영, 최승훈/감독: 조경훈/제작: ㈜에스에스애니멘트, ㈜스튜디오애니멀/배급: ㈜트리플 픽쳐스/원작: 오대성/러닝타임: 85분/별점: ★★★

◆ ‘나를 구하지 마세요’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 스틸. 사진 리틀빅 픽쳐스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 스틸. 사진 리틀빅 픽쳐스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아빠가 떠난 후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른이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냈다.

이 영화는 순수하고 깨끗하다. 비극을 아이의 시선에 맞춰 솔직하지만 담담하게 풀어낸다.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속내는 가슴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듯 '쿵'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순수하고 깨끗한, 꾸밈없는 속내는 또 다른, 진정한 위안을 전한다.

개봉: 9월 3일/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출연: 조서연, 최로운, 양소민/감독: 정연경/제작: 아우라픽처스/배급: 리틀빅 픽처스/러닝타임: 97분/별점: ★★★

◆ ‘아무도 없다’

영화 '아무도 없다' 스틸. 사진 판씨네마
영화 '아무도 없다' 스틸. 사진 판씨네마

영화 ‘아무도 없다’(감독 존 하이암스)는 낯선 도로 위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표적이 된 주인공 제시카(줄스 윌콕스)가 절대 혼자 탈출할 수 없는 숲으로 납치당한 뒤,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살인마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2020 맘모스 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실적으로 그려낸 공포 스릴러라는 측면에서 ‘아무도 없다’는 남다른 인상을 남기긴 하지만, 다분히 편의적인 방법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연출은 실망스럽다. 주도면밀할 것 같던 사이코패스의 오두막은 허술하기 짝없어 손쉽게 탈출하고, 기껏 총을 들고 나타난 조력자는 한순간에 죽어버린다. 지난 스릴러 영화의 클리셰를 오차 없이 따라가면서도 현실적이길 바라니 영화가 뜻대로 나오긴 힘들었을 것이다.

개봉: 9월 9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출연: 줄스 윌콕스, 마크 멘차카, 안소니 힐드/감독: 존 하이암스/수입∙배급: 판씨네마㈜/러닝타임: 100분/별점: ★★

◆ ‘에이바’

영화 '에이바' 스틸.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에이바' 스틸.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에이바’는 조직의 제거 대상으로 지목된 킬러 에이바가 그를 노리는 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남성 스파이가 주를 이뤘던 일전의 스파이 무비들과 달리 여성 스파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인터스텔라’, ‘마션’,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출연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인공 에이바를 연기했으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 배우 콜린 파렐과 존 말코비치, 지나 데이비스가 출연했다. 

‘에이바’가 킬링 타임용 영화 이상의 평가를 받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 영화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 만큼, 지난 스파이 액션 영화의 무수한 클리셰들을 답습하는 연출이 주를 이뤘던 이유다. 주인공인 에이바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란 점에서 남다르긴 하지만, 캐릭터 설정부터 그가 마주하는 상황, 전개 방식, 결말까지, ‘에이바’만의 독창적인 부분은 찾기 힘들다.  

개봉: 9월 9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콜린 파렐, 존 말코비치, 커먼, 지나 데이비스, 이안 그루퍼드, 다이애나 실버스 /감독: 테이트 테일러/수입: 조이앤시네마/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러닝타임: 97분/별점: ★★

이은지 기자 / ghdpssk@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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