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 ‘검객’ 최재훈 감독 “비투비 이민혁 상상이상”

2020-09-17 12:14 위성주 기자
    장혁 “’검객’은 ’레옹’이 생각나는 영화”
    장혁 “온 몸을 검과 함께한다는 느낌”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장혁 주연 액션 영화 ‘검객’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배우 장혁. 사진 오퍼스 픽처스
배우 장혁. 사진 오퍼스 픽처스

17일 오전 11시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오퍼스픽쳐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과 배우 장혁, 김현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혁은 공허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눈빛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연기했다.  

세상의 눈을 피해 방어술만 구사하던 태율은 딸이 납치되자 무자비하게 돌변해 동물적인 감각과 최소화된 움직임, 재빠른 스피드를 내뿜으며 적들을 처단한다. 그는 적과 전투를 벌일 때 일반적인 액션과 달리 낮은 자세를 취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장혁과 무술 감독이 함께 고안한 것이다. 

영화 '검객' 최재훈 감독. 사진 오퍼스픽쳐스
영화 '검객' 최재훈 감독. 사진 오퍼스픽쳐스

장혁은 “아무래도 관객분들이 기존에 많이 접했던 검을 다루는 액션과는 자세가 다르다. 기존 영화가 일반적인 장수의 검을 가지고, 전장에서 쓸 수 있는 정돈된 자세가 많았다면, 태율은 실전적이고 변칙적인 인물이기에 서 있는 상태보단 앉아있거나 기마자세 같은 자세를 많이 취했다. 검을 쓴다기 보다, 온 몸을 검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액션배우로 불리는 장혁에게도 ‘검객’은 남다른 도전이었다. 일반적인 맨몸 액션과는 달리 검을 다뤄야 하는 액션인 만큼, 거리감도, 속도도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그는 “아무래도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을 맞춰야 하는데, 그 안에서의 표현이 손과는 다르다. 검은 그 길이만큼 거리감이 달라지고, 동선도 달라진다”며 “검이 주는 날카로움과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빛과 액션이 일반적인 맨몸 액션과는 달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영화 '검객' 스틸. 사진 오퍼스 픽쳐스
영화 '검객' 스틸. 사진 오퍼스 픽쳐스

일반적인 액션과는 달라 어려웠다며 너스레를 떤 장혁이지만 영화 속 그가 선보인 강렬한 액션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호쾌하고, 타격감이 넘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청나라 공관에 찾아간 태율이 청나라 군인과 살수 수십 명과 전투를 벌이는 것은 ‘검객’의 백미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최재훈 감독은 이에 “우리 영화의 시그니처 장면”이라며 촬영 과정을 밝혔다. 

“가장 오래 촬영하고, 가장 공들였던 장면이다. 특수효과나 CG가 총집합 했다. 원래부터 원씬 원컷으로 구상한 장면이다. 컷을 나누면 다른 영화와 차별화가 안될 것 같았다. 검을 들고 하는 액션이라 주먹으로 하는 액션보다 세배는 빠르게 움직여야 속도감이 나더라. 여러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장혁 배우가 흔쾌히 수락해서 찍을 수 있었다. 연습을 가장 많이 한 장면이고, 그만큼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퀄리티가 나왔던 것 같다.” 

영화는 장혁과 함께 그의 아역으로 등장한 이민혁의 액션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로 얼마 전 전역 소식을 알린 이민혁에게 ‘검객’은 뜻깊은 선물이 됐다. 최재훈 감독은 이민혁의 액션에 대해 “민혁이가 그렇게 운동을 잘하는지 몰랐다”며 “상상이상으로 좋았다. 액션을 너무나 잘 소화했고, 클로즈업이 들어갔을 때 눈빛으로 여러 감정을 표현해야 했는데, 장혁에게 엿보였던 눈빛이 민혁이에게도 느껴지더라.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검객' 배우 장혁, 김현수. 사진 오퍼스픽쳐스
영화 '검객' 배우 장혁, 김현수. 사진 오퍼스픽쳐스

마지막으로 장혁은 ‘검객’이 영화 ‘레옹’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검객’은 ‘레옹’과 비슷한 느낌이다”라며 “레옹이 마틸다를 지키듯, 태율이 딸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누군가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웃으며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무대 인사 드릴 테니, 항상 건강 염두 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검객’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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