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Pick | 여기저기 모두 주식 얘기…주식 영화 추천 BEST 5

2020-09-22 12:32 위성주 기자
    ‘주식은 도박’은 옛말
    ‘빅쇼트’부터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까지
영화 '작전' 스틸. 사진 (주)쇼박스
영화 '작전' 스틸. 사진 (주)쇼박스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려 시작된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 거래가 절정에 달했다. ‘주식은 도박과 같다’는 말은 옛말이 됐고, 주식을 가르쳐주는 예능 프로그램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개최하는 배터리 데이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렇듯 눈만 돌리면 누구나 하는 주식 얘기에 정신이 없는 요즘.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은 있지만,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라 문득 겁부터 나는 이들을 위해 주식 이야기를 다룬 영화 BEST 5를 선정해 추천한다. 

#’빅쇼트’ 

영화 '빅쇼트' 스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빅쇼트' 스틸.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는 20조의 판돈과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도박을 한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본적인 플롯은 그것이지만, 실상 영화의 주를 이루는 것은 2007년 실제 있었던 미국의 은행과 월스트리트의 행태다. 네 천재들은 당시 미국 금융 시장과 사회가 정상적인 상태로 운용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포착하고, 부동산 버블이 터질 것을 예측해, 시장 붕괴에 베팅을 건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 사진 (주)더쿱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 사진 (주)더쿱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작품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대규모 주식 사기 실화를 다룬 영화다. 1990년대 월 스트리트와 투자은행 등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켜 징역 22개월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자서전 ‘월 가의 늑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조던 밸포트는 1990년대 초 투자은행을 설립해 15억 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리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향락의 덫에 빠지고 결국 불법자금 도피 및 금융시장 질서교란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월 스트리트’ 

영화 '월 스트리트' 스틸. 사진 태흥영화(주)
영화 '월 스트리트' 스틸. 사진 태흥영화(주)

올리버 스톤 감독 작품 ‘월 스트리트’(1987)는 월 가의 주식 브로커와 금융사 직원, 금융을 주무르는 검은 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범한 증권맨 버드(찰리 쉰)은 악명 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러스)를 만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획득하지만, 이내 정의로운 삶으로 회귀한다. 고든 게코는 월 가에서 실제로 활동했던 몇몇 주식 브로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탐욕은 좋은 것이다”(Greed is good) 등의 명대사를 남기며 대중 문화 속 탐욕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돈’ 

영화 '돈' 스틸. 사진 (주)쇼박스
영화 '돈' 스틸. 사진 (주)쇼박스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 ‘돈’은 업계 1위 증권사에 입사했지만, 빽도, 줄도 없는 주인공 일현(류준열)이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지만,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단숨에 성공의 맛에 취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전문 용어가 등장하고 이야기의 무대 역시 증권가지만,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열연에 힘입어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영화는 금융 사기를 소재로, 돈을 쫓는 사람들의 흥망성쇠와 함께 영화적 재미도 놓치지 않고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전’ 

(주)쇼박스
영화 '작전' 스틸. 사진 (주)쇼박스

이호재 감독 작품 ‘작전’(2009)은 주가 급등과 폭락을 오가는 그래프에 온 나라가 신경을 집중하던 시기, 총칼이 오가는 전쟁터보다 더 무서운 주식 시장에서 작전 세력에 엮인 한 남자가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시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숨겨진 욕망과 그를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저열한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춰진 영화 ‘작전’ 인간의 내면에 대해 그린 영화인 만큼, 주식에 대해 잘 아는 이들도, 금융 용어는 전혀 모르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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