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 ‘서복’ 이용주 감독 “복제인간은 소재일 뿐,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

2020-10-27 12:35 위성주 기자
    온라인 제작보고회
    공유X박보검X조우진X장영남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영화 ‘서복’이 베일을 벗고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영화 '서복' 주역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서복' 주역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27일 오전 11시 CJ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서복’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31일 입대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배우 박보검은 깜짝 영상을 통해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서복’에 함께한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화 '서복' 이용주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서복' 이용주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는 ‘불신지옥’(2009)으로 데뷔해 ‘건축학개론’(2012)으로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린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용주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유한한 생을 가진 인간의 근원적인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용주 감독은 “복제인간이 중요한 소재지만, 주된 테마는 아니다. 이 영화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 ‘두려움’인데, 두려움이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어떤 소재를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영생과 복제인간을 선택했다. 누구나 하는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지점에서 영화가 관객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복’은 충무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공유와 박보검이 함께 캐스팅된 것 만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용주 감독은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감사하다”며 “처음부터 공유와 박보검을 염두 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캐릭터와 매우 만족스러운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서복' 배우 공유.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서복' 배우 공유.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유는 “이용주 감독이 작품을 통해서 전하고자 했던 본질에 끌렸다”며 ‘서복’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이야기고, 구현하기 어렵겠다는 부담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시나리오에서 보고 느꼈던 바를 관객분들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 선택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쳤는지가 글에서 느껴지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수없이 고민했는지가 보이면 마음이 열린다. 흥행이 되든 안되든, 고민을 나눠보고 싶어지는 시나리오에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 ‘서복’이 그러했다”고 답했다. 

이어 공유는 박보검과 함께 합을 맞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박보검은 워낙 스스로 알아서 잘한다. 현장에서도 가장 어리고 후배였지만, 시야가 절대 좁지 않았다.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느껴졌다”며 “지금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군대에서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느끼실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 ‘서복’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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