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소식 | SICAF 2020 VR 전시 촬영장 조성

2020-10-28 11:18 위성주 기자
    VR 전시 구현 위한 촬영장 조성
    ‘정년이’ 국극배우와 가상 결혼식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VR 전시 구현을 위한 촬영장 조성을 마치고 ‘온라인 놀이터’ 개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정년이’, ‘열세 살의 여름’, ‘아티스트’ 등 인기 웹툰과 만화를 테마로 한 기획전과, 故임정규 감독 회고전, 독립작가 기획전 등 특별전시가 다양한 테마로 알차게 구성됐다.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VR 전시장 전경. 사진 SICAF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VR 전시장 전경. 사진 SICAF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20)이 ‘온라인 놀이터’라는 테마에 맞춘 VR 전시를 기획했다.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실제 전시작에서 감상하고 체험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 모든 전시를 실제로 구축한 후, VR을 비롯해 인터뷰 촬영 등을 진행해 생생한 전시 체험을 원하는 관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로보트 태권V’ 원화, ‘마루치, 아라치’ 연출 등 한국 애니메이션의 거장 故임정규 감독의 회고전 ‘영원한 마루치: 임정규 감독 회고전’에서는 그의 생전 작업 모습을 재현하고, 역대 작업 자료를 전시해 그 역사를 VR로 엿볼 수 있으며, 독립작가의 작품과 기념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만화작가와 지망생들에게 다양한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근두근 라디오' 녹화 현장. 심규혁(왼쪽), 최덕희 성우. 사진 SICAF
'두근두근 라디오' 녹화 현장. 심규혁(왼쪽), 최덕희 성우. 사진 SICAF

SICAF 온라인 놀이터에서는 관객이 비대면으로도 재미있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SICAF2020 전시장에는 작품 속 주요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프로그램을 녹화할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먼저 ‘세일러 문’ 최덕희, ‘신의 탑’ 심규혁 성우가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두근두근 라디오’ 프로그램은 ‘열세 살의 여름’과 ‘아티스트’의 중요 장면을 배경으로 진행하여 관객에게 웹툰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 전망이다. 

웹툰 '정년이' 국극배우 문옥경과의 가상 결혼식.  사진 SICAF
웹툰 '정년이' 국극배우 문옥경과의 가상 결혼식. 사진 SICAF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웹툰 ‘정년이’ 속 국극배우와 가상 결혼식 이벤트도 관객의 기대를 높이는 재치 있는 행사다. 결혼식 이벤트는 1950년대 국극배우 故조금앵 선생이 열성 팬과 가상 결혼식 사진을 찍었던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기획인 만큼, 식장 모습도 해당 결혼식과 유사하게 제작해 현실감을 살렸다. 

한편 ‘정년이’는 다양한 여성의 욕망과 연대를 다루고 있는 대표 웹툰이라는 이유로 ‘정년이’의 서이래, 나몬 작가를 비롯해 국내 여성 창작자들의 인터뷰가 ‘정년이 매거진’이라는 타이틀로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 영화감독 김혜정, 소리꾼 박인혜, 드랙킹 아장맨, 현대 미술 작가 정은영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국내 여성 창작자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콘텐츠로, 관객의 호기심을 돋울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전시와 더불어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체험형 콘텐츠들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SICAF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관과 SICAF 공식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공개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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