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영화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극장과 OTT가 손을 잡았다.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 왓챠가 CJCGV와 영화 콘텐츠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용산에 위치한 CJCGV 본사에서 협약식이 이뤄졌으며, 왓챠 박태운 대표와 CJCGV 최병환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상호 협력의 의의를 다졌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등 전략적 관계를 맺고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OTT 서비스 ‘왓챠’와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왓챠는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을 운영하는 CJCGV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극장 상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CJCGV와 업무 협약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왓챠만의 노하우와 데이터 관련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왓챠는 2016년 1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를 출시하고,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사용자의 감상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한 취향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 및 제공하고 있다. ‘체르노빌’, ‘킬링 이브’, ‘와이 우먼 킬’ 등 독점작을 서비스하는 것과 더불어 UHD 4K 지원 콘텐츠, 돌비 및 HDR10+ 기술 적용 등 최적의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