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 ‘맹크’-‘안티고네’-‘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런’

2020-11-20 10:00 김희주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11월 16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맹크’

영화 ‘맹크’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맹크’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오슨 웰스(톰 버크)로부터 각본 의뢰를 받은 맹키위츠(게리 올드만)는 아는 이야기를 쓰라는 지인의 조언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겪었던 1930년대를 떠올린다. 1930년대 영화계는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지만, 유성 영화가 탄생한 이후 황금기를 맞이한 시기이기도 했다. 이 무렵 맹크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즐기던 황색 언론의 선구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찰스 댄스)와 그의 애인이자 배우인 매리언 데이비스(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며 ‘시민 케인’의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넷플릭스 영화 ‘맹크’는 냉소적이고 신랄한 사회 비평가이자 알코올 중독자인 시나리오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훗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을 통해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재조명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허먼 J. 맹키위츠(맹크) 역은 명배우 게리 올드만이 맡았다. 게리 올드만은 알코올 중독자이면서 동시에 날카롭고 신랄한 맹크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 등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할리우드 배우 마리온 데이비스로 분하고 릴리 콜린스는 맹크의 비서인 리타 알렉산더 역으로 등장한다.

‘맹크’는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시민 케인’의 각본가 허먼 J. 맹키위츠를 조명한 전기 영화이자 흑백 영화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아버지인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한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맹크’는 아름다운 시대물로써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봉: 11월 18일/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출연: 게리 올드만,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콜린스, 알리스 하워드/감독: 데이비드 핀처/제공: 넷플릭스(Netflix)/한국극장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러닝타임: 131분/별점: ★★★

◆ ‘안티고네’

영화 ‘안티고네’ 스틸.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안티고네’ 스틸.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캐나다 몬트리올에 정착한 이민자 가족의 막내 안티고네에게 비극이 벌어진다. 두 오빠 중 하나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하나는 그 자리에서 구속된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는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고, 용기 있는 그의 행동에 대중들은 안티고네를 SNS 영웅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영화 ‘안티고네’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안티고네가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면서 일약 SNS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 왕의 딸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현대의 캐나다 몬트리올로 가져와 난민 문제 등을 엮어 재해석해낸 소피 데라스페 감독은 신인 감독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용감하고 거침 없는 솜씨로 강렬한 작품을 완성해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나에마 리치의 열연 또한 돋보인다. 그는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오빠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감옥에 들어가는 ‘안티고네’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해 관객의 공감을 차분히 이끌어냈다.

스스로 영웅이 된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티고네’. 영화는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개봉: 11월 19일/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감독: 소피 데라스페/출연: 나에마 리치, 라와드 엘-제인, 앙투안느 데로쉬에, 누르 벨키리아, 하킴 브라히미, 라치다 오사사다/수입: 그린나래미디어㈜/배급: 그린나래미디어㈜, ㈜키다리이엔티/러닝타임: 109분/별점: ★★★

◆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스틸.  사진 판씨네마㈜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 스틸. 사진 판씨네마㈜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헨리 콜. 오랜 휴식 후 돌아온 그는 갑작스레 원인 모를 무대 공포증을 겪게 된다. 수십년 커리어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순간, 따뜻한 영혼을 지닌 뉴욕의 음악 평론가 헬렌이 인터뷰를 요청한다. 뉴욕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에서 프랑스 페리고르, 스위스 알프스까지 아름다운 도시를 여행하며 음악과 인생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이후 헨리 콜의 피아노 연주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베토벤, 바흐, 쇼팽 등 27곡의 클래식 연주와 함께 떠나는 피아니스트 ‘헨리 콜’과 평론가 ‘헬렌’의 가을 음악여행을 담은 클래식 뮤직시네마.

‘엑스맨’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명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피아니스트 연기에 도전한 작품으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피아니스트 연기에 도전했다. 그와 함께 연기 경력 23년의 실력파 배우 케이티 홈즈와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주목받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출연하여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영화와 클래식 음악의 조합으로, 클래식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씨네필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러닝타임 97분 동안 명성 있는 작곡가들의 피아노 연주곡을 27곡이나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영화로써 눈과 귀를 풍성하게 만든다.

개봉: 11월 19일/관람등급: 전체 관람가/출연: 패트릭 스튜어트, 케이티 홈즈,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감독: 클로드 라롱드/수입: 판씨네마㈜/배급: 판씨네마㈜/러닝타임: 97분/별점: ★★★

◆ ‘런’

영화 ‘런’ 스틸. 사진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영화 ‘런’ 스틸. 사진 ㈜올스타엔터테인먼트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릴러 영화 ‘서치’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과 각본, 프로듀서를 맡았다. 드라마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와 영화 ‘캐롤’, ’오션스8’, ’글래스’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연기파 배우 사라 폴슨이 엄마 역으로, 신예 키에라 앨런이 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평화로운 일상과 함께 가장 안전했던 공간이 어떻게 가장 위험한 곳으로 변화되어 가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영화 ‘런’. 극장가에 오랜만에 찾아온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스릴러가 ‘서치’에 이어 관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11월 20일/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수입: ㈜올스타엔터테인먼트/배급: ㈜올스타엔터테인먼트/러닝타임: 90분/별점: ★★★

김희주 기자 / hjkim12@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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