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소환이 시급한 '뮤지컬 여배우' 3인방

2020-11-20 11:02 강지원 기자
    전미도, 박지연, 정선아 등 '숨겨진 공연계 보석들' 스크린 데뷔 기대감 커

[맥스무비= 강지원 기자] 조승우, 조정석 이 두 배우의 공통점은 우월한 비주얼, 뛰어난 연기력 등이 떠오르지만 바로 뮤지컬배우 출신이라는 점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흥행보증수표로 인정 받고 있지만 현재도 꾸준히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는 '숨어있는 보석'들이 많은 것. 조승우와 조정석을 이을, '공연계 보석함'에 숨겨둔 여배우 3인방을 주목한다.

전미도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그녀. 하지만 이미 2006년에 뮤지컬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이후 '영웅', '닥터 지바고'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연극까지 발을 넓히기도 했다. 뮤지컬배우인 만큼 가창력도 탁월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완벽을 가하면서도 주변을 배려하는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역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전미도는 정수기, 자동차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차세대 CF 퀸으로 등극했다.

2019년 영화 '변신'을 통해 출연경험은 있지만 정식 주연 데뷔는 없었기에 스크린에서 그녀의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박지연

사진제공=희랑컴퍼니
사진제공=희랑컴퍼니

2010년 ‘맘마미아’ 소피로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후 뮤지컬 ‘미남이시네요’의 고미남·고미녀,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원스’의 걸, ‘빨래’의 서나영, ‘어쩌면 해피엔딩’의 클레어, ‘시라노’의 록산, ‘레베카’의 나(ich)까지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배역을 꾀차며 무섭게 성장 중이다.

박지연의 연기는 누구보다 섬세하고 노래는 감성과 기교를 완벽에 가깝게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박지연의 최고 강점은 출연작마다 새로운 모습과 느낌으로 변신에 능하다는 것. 최근 뮤지컬 ‘고스트’의 여주인공 몰리 젠슨으로 한 달여째 무대에 서고 있지만, 대중에게 박지연을 각인시켜준 작품은 바로 tvN 드라마 ‘비밀의 숲2’이었다. 극 중에서 정민하 검사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지연은 공연계 선후배이기도 한 조승우와 함께 자연스러운 '검사 선후배 케미'를 뽐내며 시즌3 출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2'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2'

특히 상반기에 방영한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만삭의 임산부와 또 다른 평행세계의 재벌가 며느리 역까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에 공헌했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박지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스크린에서도 빛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아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 뮤지컬 덕후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배우이다.

이후 '아이다', '모차르트', '위키드' 등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 수많은 뮤지컬 덕후들을 양산해 내는 주인공.

폭 넓은 캐릭터 소화능력과 뛰어난 가창력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이미 연기력은 보증된 그녀. 간간히 TV예능에 얼굴을 알리긴 했으나 본격적인 영화 경험은 없는 상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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