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 “관객 위한 종합선물세트 될 것”

2020-12-01 12:35 위성주 기자
    “일, 사랑, 미래가 불안한 사람 위로하는 4색 테라피”
    각양각색 네 커플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홍지영 감독 신작 ‘새해전야’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1일 오전 11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과 배우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담았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결혼전야’(2013)등을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홍지영 감독은 결혼 일주일 전 네 커플의 메리지 블루를 그린 ‘결혼전야’(2013)에서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로 풀어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등의 감정을 9명의 주인공으로 밀도 있게 풀어놨다”며 “우리 모두의 고민과 두려움, 바람이 영화 안에 9개의 색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며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새해전야' 배우 김강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 배우 김강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강우와 유인나는 극 중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지호와 효형을 연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강우는 “효영의 신변을 보호하기 시작하다가 점점 ‘밀착경호’를 하게 되는 캐릭터”라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지호를 설명했다.  

김강우는 홍지영 감독과 ‘결혼전야’(2013)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다시 한번 홍지영 감독과 함께 작업을 진행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홍지영 감독의 영화라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읽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홍지영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유인나에 대해 “처음에는 약간 새침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너무 배려심이 있더라”라며 “영화가 처음이라고 하던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유연하고, 능숙했다.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영화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최수영과 유태오는 극 중 주변의 편견에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만나 열연을 펼쳤다. 최수영은 사랑으로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긍정적인 원혜사 오월을, 유태오는 다정다감한 사랑꾼 패럴림픽 국개대표 래환을 연기했다.  

홍지영 감독은 두 커플을 통해 “여러분의 ‘리즈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며 “주변 시선으로 생기는 갈등보다는, ‘우리 한때 저렇게 아름답지 않았어?’하는, 연애 초기, 어린 시절의 첫사랑 느낌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오월과 래환 커플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이미지를 설명했다. 

이에 최수영은 “커플들 중 우리가 가장 스킨십이 많다”며 유태오와 함께 오랜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는 “오래 만난 연인이고, 그런 커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애틋한 눈빛과 스스럼 없는 스킨십을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영화 '결혼전야' 배우 유연석(왼쪽), 이연희.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결혼전야' 배우 유연석(왼쪽), 이연희.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연희는 극 중 재헌(유연석)과 아르헨티나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시작한 진아를 연기했다. 그는 “한국에서만 1달 정도 탱고를 연습했다”며 영화 속 탱고 장면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에서도 레슨을 받아가면서 탱고 장면을 준비했다. 드레스도 입고, 머리에 꽃도 달았다. 해질녘에 촬영해서 예쁜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심을 드러냈다. 

‘새해전야’에 출연했지만, 코로나 19로 한국에 방문하지 못한 중국 배우 천두링은 영상 편지를 통해 한국 관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용찬, 용미 보고싶어요”라고 한국어로 말하며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지영 감독은 “9명의 각기 다른 사연에 관객이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소통과 만남이 부족했던 한해다. 관객을 위해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한 영화고, 12월 따뜻하게 친구, 가족, 연인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영화 ‘새해전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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