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확정 휴 키스 번, 데이브 프라우스 별세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한 주간 희비가 엇갈렸던 영화계 소식들을 되짚어본다.
위클리 UP 1. ‘남매의 여름밤’ 여전한 수상행진

신예 윤단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이 지난 11월 토론토 릴 아시안 영화제와 홍콩 아시안 영화제, 토리노 영화제, 낭트 3대륙 영화제,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5개 상을 수상하며 호평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폐막한 제24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은 “윤단비 감독이 그린 3대 가족의 섬세하고도 복잡한 관계의 역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작은 몸짓과 고요하지만 사무치는 기쁨의 순간들, 변화와 슬픔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말해준다”고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양흥주)와 동주(박승준)가 겪는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오르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 미래상,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작품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위클리 UP 2.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 확정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된다. 지난 2017년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판 ‘종이의 집’ 제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가진 스토리의 생명력을 확장하며 다시 한번 세계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설렘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 사상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시리즈의 연출은 드라마 ‘손 the guest’, ‘보이스’, ‘블랙’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홍선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와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류용재 작가와 그의 팀이 집필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의 제목과 캐스팅, 공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위클리 DOWN 1. 영화관 밤 9시 이후 문 닫는다

4일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시가 밤 9시 이후 일반관리시설의 집합을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5일 0시부터 2주동안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 따라 일반관리시설로 분류되는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게 됐다. 영화관과 함께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미용실, 마트, 백화점 등도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됐다. 기존 2단계에서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19 여파로 관객근 급감하고 신작도 부재해 “위기가 아닌 붕괴 직전의 상황”이라는 말까지 들리고 있는 극장가. 코로나 19가 끝나고 다시금 관객이 극장가를 찾을 시기가 돌아올 때까지 과연 극장이 버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클리 DOWN 2. ‘매드맥스-임모탄 조’ 휴 키스 번, ‘스타워즈-다스 베이더’ 데이브 프라우스 별세

영화 ‘매드맥스’의 임모탄 조를 연기했던 배우 휴 키스 번과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데이브 프라우스가 별세했다. 휴 키스 번은 향년 73세, 데이브 프라우스는 85세였다.
지난 29일(미국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라우스의 딸 레이첼이 숨진 아버지의 사인에 대해 코로나 19라고 밝혔다. 1967년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로 데뷔한 그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를 연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휴 키스 번은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대리인은 언론을 통해 “평화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휴 키스 번은 인도 출신 할리우드 배우로, 그와 함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은 SNS를 통해 “내 친구인 당신을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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