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슈 | 늘어만 가는 코로나…‘인생은 아름다워’-청룡영화상 연기

2020-12-08 09:53 위성주 기자
    거리두기 격상에 줄줄이 개봉 연기
    한 해 마무리하던 청룡영화상은 2021년으로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워 위드 그랜파’,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일정을 연기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워 위드 그랜파' 포스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스톰픽쳐스코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워 위드 그랜파' 포스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주)스톰픽쳐스코리아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또 다시 영화계가 위기를 맞았다. 지난 7일 개봉 연기 소식을 알린 ‘서복’(감독 이용주)과 ‘걸’(감독 루카스 돈트), 언론시사회를 취소한 ‘소울’(감독 피트 닥터)에 이어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와 ‘워 위드 그랜파’(감독 팀 힐)도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진은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 드리겠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워 위드 그랜파’는 개봉 연기와 함께 오는 14일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도 취소했다. 영화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추가 확산과 피해를 방지하고자 개봉을 2021년 1월로 연기하고, 1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제41회 청룡영화상 포스터
제41회 청룡영화상 포스터

일정이 미뤄진 것은 영화 개봉 일자에 그치지 않았다.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 역시 코로나 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됐다. 청룡영화상 측은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 19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며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 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사냥의 시간’, ‘콜’, ‘승리호’, ‘낙원의 밤’ 등은 넷플릭스를 택했고,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 등은 개봉 연기를 택했으며, 언제나 한 해를 마무리하던 영화인들의 축제 청룡영화상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코로나 19의 급격한 재확산이 다시금 영화계에 위기를 초래한 상황.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들어지는 현 상황을 영화계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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