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연기된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연예 안았던 영화들

2020-12-10 10:51 위성주 기자
    2021년 초로 연기된 제41회 청룡영화상
    ‘암살’부터 ‘기생충’까지 지난 5년 청룡 휩쓴 영화들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지난 8일 일파만파로 커져가던 코로나 19 확산세에 오는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도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던 만큼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루빨리 모두가 코로나 19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길 기원하며, 지난 5년간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던 영화들을 한 데 모아봤다. 

#2015년 – 암살 

영화 '암살'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영화 '암살'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은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수상했다.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 관객들의 큰 호평과 함께 총 관객 수 1270만 6829명(이하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영화는 1932년 3월 실제 있었던 조선 총독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2016년 –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영화 '내부자들'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2016년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는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이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조폭, 검찰, 언론, 정치, 재벌 내부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 ‘내부자들’은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총 관객 수 707만 2021명을 모아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배성우, 김대명, 조우진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2017년 –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사진 (주)쇼박스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장훈 감독이 연출한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는 은폐되고 있던 당시 상황을 알린 독일인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그를 광주까지 데려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시민이 아닌 두 외부인의 시선으로 시대적 아픔에 저항하는 민중을 스크린에 옮겨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영화는 총 1218만 66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8년 – 1987 

영화 '1987'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1987'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2018년 청룡영화상에서는 장준환 감독의 ‘1987’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6개월 동안 일어났던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1980년대 군부 독재정권으로부터 자행된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 인권 유린 등을 적나라하게 들춰냈다. 영화는 무자비한 공권력에 상처받는 시민들을 집중 조명하며 지난 역사가 우리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상기시킨다. 영화는 개봉 당시 총 723만 163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2019 – 기생충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기생충’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역시 ‘기생충’에게 최우수 작품상을 수여했다. ‘극한직업’, ‘엑시트’ 등 다양한 작품이 ‘기생충’과 경합을 벌일 후보로 오르기도 했지만,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 영화는 전원 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 자녀들의 고액 과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총 1031만 3087명의 관객을 모아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제41회 청룡영화상 포스터
제41회 청룡영화상 포스터

코로나 19 여파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늘어만 가고, 마스크를 벗을 날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더 이상 위기라는 말 조차 꺼내기 힘들 정도로 힘겨운 영화계. 하루빨리 우리 모두가 코로나 19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과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오길 기원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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