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 ‘원더 우먼 1984’ 새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웃기엔 씁쓸

2021-01-04 10:06 위성주 기자
    박스오피스 1위에도 7만 명에 그쳐
    ‘화양연화’ 등 재개봉 명작에 눈길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새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웃지 못할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원더 우먼 1984' 포스터.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지난 주말 사흘(1~3일) 도안 7만 446명의 관객을 모았다.

허나 박스오피스 1위에도 ‘원더 우먼 1984’가 마음 편히 웃고 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여파로 극장가가 완전히 얼어붙었을 뿐만 아니라, 개봉 주였던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관객 수가 급감한 이유다. 12월 25일부터 27일에는 21만 1천여 명이 ‘원더 우먼 1984’를 위해 극장을 찾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성룡 주연 중국 액션 영화 ‘뱅가드’(감독 당계례)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 민간 경호업체 뱅가드가 세계 분쟁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동기간 1만 196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가 차지했다. 지난 12월 24일 디지털로 리마스터링돼 재개봉한 작품으로, 20년 전 첫 선을 보였음에도 여전히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가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화는 같은 기간 1만 1784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지민, 남주혁 주연 멜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와 이제훈 주연 범죄 오락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이 주말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조제’는 8783명을, ‘도굴’은 7371명을 모았다.

이 외 ‘나이팅게일’, ‘빅풋 주니어 2: 패밀리가 떴다’, ‘라라랜드’(재개봉),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 ‘굿바이’ 등이 뒤를 이었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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