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페라 ‘승리호’ 방대한 세계관에 기대 UP

2021-01-13 11:16 이정빈 기자
    국가와 민족 경계 사라진 우주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신세계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페라 무비로 불리는 ‘승리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승리호'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편 ‘남매의 집’으로 시작해 언제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왔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조성희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 시네파운데이션 3위로 랭크되며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선보인 거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 ‘늑대소년’은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선보이며 신선한 장르와 기발한 상상력을 펼쳐냈다.

‘승리호’는 오래 전 조성희 감독이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로부터 시작됐다. 오래된 인공위성, 발사 로켓의 분리 파편 등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으며, 그것이 우주 폐기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조성희 감독은 “만약 미래에 우주에도 집을 짓고 산다면, 국가와 민족의 경계가 사라진 곳에서 한국인들을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본인의 상상을 덧대 한국인 우주청소부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인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세계관을 위화감 없이 납득시키기 위해 조성희 감독은 감독은 “캐릭터들이 만화나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보는 이와 별다를 것 없는 한국 사람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승리호’가 그리는 2092년 우주는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 스페이스 콜로니 UTS, 그 사이 우주 공간을 누비는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를 배경으로 한다. 조성희 감독이 그려낸 미래에서 승리호를 타고 우주를 누비며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현실과도 맞닿아있어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승리호’는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정빈 기자 / jungbinlee@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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