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소울’ 주말 1위…얼어붙은 극장가 녹인 디즈니·픽사 감성

2021-01-25 10:22 위성주 기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2위
    최악 위기 겪는 극장가…봄바람 불까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울’이 전하는 감동이 역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니메이션 '소울'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애니메이션 '소울'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지난 주말(22~24일) 30만 334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만 8212명으로, 주말 관객 수가 3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2월 ‘원더 우먼 1984’의 개봉 첫 주 이후 4주 만이다.

영화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제이미 폭스)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태어나지 않은 영혼 22(티나 페이)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담았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들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기발한 상상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로, 지난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2위도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동기간 1만 284명의 관객을 모은 것. 누적 관객 수는 1만 334명으로, 누적 발행 부수 1억 2천만부를 돌파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3위는 공포 영화 ‘커넥트’가 이름을 올렸다. 주말 7132명의 관객을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만 1203명이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올리버와 엄마가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원더 우먼 1984’는 4위로 밀려났다. 왕가위 감독 작품 ‘화양연화’와 방글라데시 천재 체스 소년의 실화를 담은 ‘파힘’이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모추어리 컬렉션’, ‘블라인드’, ‘아이 엠 우먼’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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