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내사모남 3’ 라나 콘도어 “나 같은 외모 주인공, 이상한 일 아니길”

2021-01-29 12:40 위성주 기자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한 한국 여행 “꿈 같은 시간”
    제니 한 “한국 콘텐츠 특별해…자부심 있다”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가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29일 오전 11시 30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감독 마이클 피모그나리)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각본을 맡은 작가 제니 한과 주연을 맡은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대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라나 콘도어)이 피터(노아 센티네오)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영화 주연을 맡은 라나 콘도어는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리즈 마지막 작품의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모두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영화와 세계를 너무나 사랑한다.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기쁘고, 이상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언제나 금발의 백인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꾸려가던 미국 하이틴 무비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기점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라나 콘도어는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흐름을 이끈 주역이 됐다는 평에 대해 “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다”며 겸손을 표하면서도 “조금이나마 변화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기쁨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언젠가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덜 외롭다는 느낌을 주게 하고, 업계에 변화를 줄 수 있길 바랐다. 실제로 내게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을 맡은 것이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길 바라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이런 변화를 계속해서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한편 라나 콘도어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를 촬영하며 처음으로 한국을 여행했다. 그는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외치며 한국 여행이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메이크업 방식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고 쇼핑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음식도, 문화도, 너무 멋졌다. 시장의 이름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아마 ‘광장시장’이었던 것 같다. 만두와 국수를 8시간 정도 먹었다. 정말 행복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원작 소설 작가이자 영화의 각본을 맡은 제니 한 역시 한국에 방문했던 경험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13살이 됐을 무렵 부모님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로 이민을 떠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제니 한은 “촬영을 통해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한국을 소개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당시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왔었는데, 날 자랑스러워 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틸. 제니 한(왼쪽), 라나 콘도어.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촬영 현장. 제니 한(왼쪽), 라나 콘도어. 사진 넷플릭스

제니 한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라라 진을 보면 어딘가 자신과 닮은 구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뜻하고 선한, 용기 있는 마음을 가진 라라 진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그런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나.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 한은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매우 특별하다”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비주얼적 완성도도 뛰어나고, 말할 수 없는 무언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웃고, 울리고,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스틸. 사진 넷플릭스

라나 콘도어와 함께 영화의 주연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는 “언제나 함께 했던 마법 같은 시간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시리즈 마지막 작품의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정한 가족이 됐었고, 이별 방식에서는 이보다 만족할 수 없을 것 같다. 달콤 쌉싸름한 감정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 많은 팬들이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아 센티네오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자신의 삶을 바꿨다며 넷플릭스와 팬들을 향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내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 작품이다. 내 가족을 돌볼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업계의 여러 대단한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역시 모두 이 작품 덕분이다. 내 전부가 이 영화에 빚졌고, 당연히 제니도 포함이다. 수많은 제작진과 넷플릭스에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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