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새해 첫 100만 돌파 가능할까…디즈니·픽사 ‘소울’이 전하는 위로의 힘

2021-02-01 09:39 위성주 기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2위
    문소리X김선영X장윤주 ‘세자매’ 3위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87여 명으로,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전하는 ‘소울’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니메이션 '소울' 포스터.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소울' 포스터.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지난 주말(1월 24~31일) 27만 697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7만 5002명으로, 코로나 시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이후 처음으로 외화 중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제이미 폭스)와 태어나지 않았지만,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티나 페이)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담았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들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기발한 상상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로, 지난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0만 2554명의 관객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0만 6309명이다. 누적 발행 부수 1억 2천만부를 돌파한 만화 ‘귀멸의 칼날’의 첫 번째 극장판으로,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한 능력을 가진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위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주연을 맡은 한국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다. 동기간 2만 6545명의 관객을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4만 2301명이다.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김선영의 남편이기도 한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위는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2만 2794명)이, 5위는 ‘북스마트’(62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정세, 유다인 주연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이 6위를 차지했고, ‘케롤’, ‘토이 솔져스: 가짜사나이2 더 컴플리트’, ‘아이 엠 우먼’, ‘사일런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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