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3월 3일 국내 개봉 확정

2021-02-04 10:18 이정빈 기자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한국 이민자 가족이 전하는 놀라운 이야기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윤여정, 한예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골든 글로브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캡쳐.
영화 '미나리' 포스터. 골든 글로브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 판씨네마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1944년부터 영화 및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전에 열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이 오스카 트로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휩쓸며 110개 부문 노미네이트, 59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해 최고의 영화”(DBR), “’기생충’에 이어 오스카가 주목할 작품”(Deadline),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세상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Boston Hassle)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할리우드 유력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와 가디언에서는 ‘미나리’는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꼽기도 했다.

‘미나리’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의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팀 미나리(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극 중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 가족의 특별한 삶을 그리며 탁월한 연기 호흡으로 영화를 수놓았다. 이에 미들버그 영화제와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연기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을, 배우 한예리가 낯선 미국 땅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이는 엄마 모니카를 연기했다. 윤여정은 할머니 같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8일 개최된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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