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김은희 작가 “이제는 더 큰 꿈을 꿀 때”

2021-02-25 15:06 위성주 기자
    ‘See What’s Next Korea 2021’
    연상호 감독 “모든 것이 가능한 곳, 넷플릭스”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넷플릭스가 2021년 넷플릭스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배종병, 이기오 디렉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배종병, 이기오 디렉터. 사진 넷플릭스

25일 오전 10시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이 개최됐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를 포함한 한국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행사 세 번째 세션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에서는 배종병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가 참석해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D.P’, ‘마이네임’, ‘지금 우리 학교는’,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백스피릿’, ‘이수근의 눈치코치’ 등 새롭게 제작되는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여러 콘텐츠의 제작자, 감독, 배우들과 함께하는 시간 역시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킹덤: 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의 제작진 및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 스틸' 사진 넷플릭스

먼저 ‘킹덤: 아신전’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각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행사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의 존재 자체가 넷플릭스 덕분”이라며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편견과 장애물을 두려움 없이 넘게 도와준 든든한 지원자이자 우군”이라며 넷플릭스와 함께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킹덤’의 빅 픽처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은희 작가 역시 “정말 ‘이렇게까지 간섭을 하지 않아도 되나’싶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내줬다. 이제는 한 가족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넷플릭스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킹덤’ 시리즈에 대해 “이제는 더 큰 꿈을 꿔도 될 것 같다”며 “하고 싶은 더 많은 이야기를 펼쳐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킹덤: 아신전’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에 있다. 김성훈 감독은 “올해 안에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스틸. 사진 넷플릭스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를 마주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의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드라마를 설명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함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표현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았는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곳이 넷플릭스다”라고 답했다.

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유아인 역시 넷플릭스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감각을 체험하게 된 것 같다”며 “작품 하나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동시에 소통한다는 경험이 신선하고, 짜릿하면서도 배우로서 책임감을 더 크게 요구하게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은 촬영을 모두 마치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시리즈의 공개 일정을 묻는 질문에 연상호 감독은 “나도 전달받은 바가 없다”면서도 “나도 빨리 나왔으면 한다, 후반 작업팀에 전화 돌려서 독촉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 사진 넷플릭스

이정재, 박해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영화로 기획했던 작품이지만 영화로 담기 어려운, 방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넷플릭스와 호흡을 맞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이 작품을 만들기 어려웠다. OTT가 아니라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잔인한 구석과 많은 상상력, 급진적인 지점이 있어서 쉽게 다른 곳에서 관심을 보이기 어려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규모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글로 읽었던 것들이 어떻게 눈 앞에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세트장에 갈 때마다 매번 놀라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해수 역시 “어떻게 보면 동화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큰 중압감이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공개 일정에 대해 “이제 편집이 거의 완료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추석 무렵에 시청자분들을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스틸. 사진 넷플릭스

배우 정우성이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의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이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정우성은 “근 미래, 물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달에 버려진 기지에서 벌어지는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큰 공을 들였고, 대부분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촬영이었기 때문에 늘 경험이 없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된 다는 이유로, 묘한 책임감이 생기더라. 더 잘해야 하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긴장감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각본을 맡은 박은교 작가는 “처음에는 영화로 준비했지만 작품의 세계관과 이야기가 확장성이 있는 소재고, 장편 두 시간 분량에 모두 담기에 아쉬움이 많았다”며 “넷플릭스의 제안 덕분에 작품 안에 갖고 있는 이야기를 다 풀어낼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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