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자산어보’ 설경구 “이준익 감독과 첫 사극이라 다행”

2021-02-25 17:32 위성주 기자
    이준익 감독 열네 번째 작품
    “호기심 많은 학자와 어부 서로의 스승이 되다”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자산어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자산어보' 제작보고회. 배우 설경구.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자산어보' 제작보고회. 배우 설경구.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5일 오후 5시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자산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설경구는 극 중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을 연기했다. 그는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이날 설경구는 “정약전 선생의 이름을 배역으로 쓰기가 부담스러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섬에 들어가서, 이야기에 섞이고 어울리면서, 자유로운 사상을 가졌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인물이 섬의 민초들과 함께 실천하게 된다”며 “그래서 나도 이 이야기에 묻히려고, 튀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정약전을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설경구는 “전에도 사극 제안을 받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서 다음에 하자고 미뤘던 것이 지금까지 왔다”며 “나이 들어서 이준익 감독과 첫 사극을 하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 흑백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한 번의 결정으로 여러 가지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다”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자산어보’는 3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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