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미나리’-’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중경삼림 리마스터링’-’밤빛’

2021-03-05 09:10 김희주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3월 1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미나리’

영화 ‘미나리’ 스틸. 사진 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스틸. 사진 판씨네마㈜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이 있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는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외할머니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가지고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은 여느 그랜마 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하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7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개봉: 3월 3일/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감독: 정이삭/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윤여정, 윌 패튼/수입·배급: 판씨네마㈜/러닝타임: 115분/별점: ★★★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인간과 드래곤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신비의 땅, 쿠만드라 왕국.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삼키는 악의 세력 ‘드룬’이 들이닥치자, 드래곤들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전설 속으로 사라진다. 500년 후 부활한 ‘드룬’이 또다시 세상을 공포에 빠뜨리자, 전사 ‘라야’는 분열된 쿠만드라를 구하기 위해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라야’는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전설 속 드래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동남아시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이국적이고 신비한 전설의 세계와 황홀한 비주얼을 탄생시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동남아시아에 영감을 받은 자연경관부터 전통 음식, 무예, 교통수단, 의상까지 다채로운 문화 요소의 총집합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여기에, 한국계 대표 할리우드 스타인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이 출연하여 한국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한다.

개봉: 3월 4일/관람등급: 전체 관람가/감독: 돈 홀,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출연: 켈리 마리 트란,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 젬마 찬/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러닝타임: 114분/별점: ★★★

◆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스틸. 사진 ㈜디스테이션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스틸. 사진 ㈜디스테이션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 이 네 사람이 만들어낸 두 개의 로맨스와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가 바로 ‘중경삼림’이다.
영화는 불안해서 매혹적인 90년대 홍콩의 분위기는 물론 감각적인 비주얼과 탁월한 OST로 왕가위 감독 스타일의 정점을 보여주며 그를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홍콩 영화계 빛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의 다시 못 볼 환상적인 앙상블은 팬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4인 4색 캐릭터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로맨스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21세기에 재탄생한 레트로 무비라는 점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개봉: 3월 4일/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감독: 왕가위/출연: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디스테이션/러닝타임: 102분/별점: ★★★★

◆ ‘밤빛’

영화 ‘밤빛’ 스틸. 사진 씨네소파
영화 ‘밤빛’ 스틸. 사진 씨네소파

‘밤빛’은 산속에서 홀로 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던 ‘희태(송재룡)’가 아들 ‘민상(지대한)’과 처음으로 만나 함께 2박 3일을 동행하게 되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산속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희태에게 헤어진 아내로부터 온 뜻밖의 편지와 함께 낯선 아들 민상이 찾아온다.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의 어색한 2박 3일이 시작되면서 희태가 매일 홀로 다녔던 그 산길을 민상과 함께 걷고, 홀로 먹던 밥을 함께 나눠 먹으며 묘한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상영작이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 수상(촬영감독 김보람),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 경쟁/넷팩 부문 초청 등 영화제 상영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단편 ‘콘크리트(2013)’ ‘랜드 위드아웃 피플(2017)’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헤어진 이들과 헤어질 이들의 그리움에 대한 영화’라는 연출 의도 하에 아버지와 아들의 낯선 첫 동행을 놀라운 미쟝센으로 담아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영화로 주목받았다. 특히 산속에서 약초와 버섯을 채집해서 팔며 생활하면서 혼자가 익숙한 ‘희태’ 역으로는 연기파 배우 송재룡이 맡아 눈빛, 표정, 몸짓만으로 모든 감정과 서사를 전달하며 ‘희태’의 일상에 불쑥 찾아오게 된 ‘민상’ 역의 지대한은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연기 신동으로, 영화 ‘밤빛’에서 송재룡과 불꽃 튀는 연기 케미를 선보인다.

공개: 3월 4일/관람등급: 전체관람가/감독: 김무영/출연: 송재룡, 지대한, 정아미, 강영구/제작: 보이드 스페이스/배급: 씨네소파/러닝타임: 108분/별점: ★★★

김희주 기자 / hjkim12@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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