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4월 22일 개봉…’흑표당’ 프레드 햄프턴 실화

2021-03-30 18:55 이정빈 기자
    오스카 작품상-각본상 등 6개부문 후보
    “민중이 있는 곳에 힘이 있다”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가 4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포스터.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포스터.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는 21세 나이에 미국 정부에게 암살 당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과 FBI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운명적 배신과 비극적 선택을 그린 격정 드라마다. 미국영화연구소(AFI)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됐으며, 전미비평가협회상과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주제가상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의 주인공 ‘블랙 메시아’ 프레드 햄프턴은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와 더불어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불에는 물로, 인종차별주의에는 연대로, 자본주의에는 사회주의로 맞선 혁명가로, 제대로 된 대표자가 없는 운동가들과 가난한 이들을 규합해 무지개 연합을 창설했다. “민중이 있는 곳에 힘이 있다”, “혁명가는 죽일 수 있어도 혁명은 죽일 수 없다”는 유명한 말과 함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고난 연설이기도 하다.

당시 FBI 국장 J. 에드가 후버는 ‘미국 국내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규정한 흑표당의 일리노이주 지부장으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인 버락 오바마가 미합중국 제44대이자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길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969년, 햄프턴은 FBI의 사주를 받아 흑표당 당원으로 잠입 활동을 한 윌리엄 오닐이 제공한 아파트 평면도를 보고 99발의 총알을 발포하며 들이닥친 경찰에게 마치 약에 취한 듯 일어나지 못한 채 근접 거리에서 발사된 2발을 머리에 맞고 사망했다.

영화는 무려 12년간 공방으로 이어진 암살사건을 다루며 실화 뒤에 가리워진 FBI 첩보작전의 전말과 햄프턴의 유산, 수많은 잘못된 선택의 길로 이끈 역사의 반복에 대해 질문한다.

‘겟 아웃’에 동반 출연한 다니엘 칼루야와 라키스 스탠필드가 각각 프레드 햄프턴과 윌리엄 오닐을 맡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파이 브릿지’, ‘이제 그만 끝낼까 해’의 제시 플레먼스, ‘문라이트’의 에쉬튼 샌더스 등이 출연했으며, 신예 샤카 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OST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Fight For You’에는 H.E.R.이 작곡과 가수로 참여했으며, 제이 지, 폴로 지, 에이셉 라키, 릴 더크, 닙시 허슬, 라킴, 나스 등 총 4명의 프로듀서, 25명의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다.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4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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