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더 파더’-’피넛 버터 팔콘’-’노바디’-’비밀의 정원’

2021-04-09 09:10 김희주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4월 5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더 파더’

영화 ‘더 파더’ 스틸. 사진 판씨네마㈜
영화 ‘더 파더’ 스틸. 사진 판씨네마㈜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의 마스터피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완성된 ‘더 파더’는 동명의 연극을 기반으로 탄생한 심리 드라마로, 원작자인 플로리안 젤러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어톤먼트’, ‘위험한 관계’ 등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쓰리 빌보드’ 등 오스카를 휩쓴 작품들에 참여한 베테랑 제작진까지 함께해 마스터피스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 영화제에서 20관왕, 125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는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안소니 홉킨스는 디멘시아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 ‘안소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반세기가 넘는 연기 경력 최정점에 올랐다는 평을 끌어냈다. 특히 어긋나기 시작하는 기억으로 인해 일상에 혼란과 불안을 겪으며 사랑하는 딸과 자기 자신까지 의심하게 되는 한 인물의 내면을 경이로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세계 유수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석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전망 또한 밝히고 있다. 이번에 안소니 홉킨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 경우에 역사상 1982년, 76세의 나이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황금 연못’의 배우 헨리 폰다를 넘어서는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될 뿐만 아니라, 29년 만에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을 거머쥐게 되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4월 7일/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감독: 플로리안 젤러/출연: 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마크 게티스, 올리비아 윌리암스, 이모겐 푸츠, 로퍼트 스웰/수입·배급: 판씨네마㈜/러닝타임: 97분/별점: ★★★★

◆ ‘피넛 버터 팔콘’

영화 ‘피넛 버터 팔콘’ 스틸.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영화 ‘피넛 버터 팔콘’ 스틸.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피넛 버터 팔콘’은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친구가 된 세 사람의 여정을 그린 라이프 브라이트닝 무비.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 들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 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노어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셋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피워간다. 하지만 타일러가 도망쳐온 과거는 다시 그들의 앞을 막아선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님포매니악’ 샤이아 라보프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배우 다코타 존슨이 참여한 영화다. 특히 ‘피넛 버터 팔콘’ 프로젝트의 영감을 주었고, 주연 ‘잭’ 역까지 맡게 된 신예 잭 고츠아전은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신선한 에너지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사랑스러운 힐링 걸작 ‘리틀 미스 선샤인’의 제작자가 선택한 탄탄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미국 남부의 풍경을 담은 미장센이 더해져 힐링 무비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개봉: 4월 7일/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감독: 타일러 닐슨, 마이클 슈왈츠/출연: 샤이아 라보프, 다코타 존슨, 잭 고츠아전/수입: 찬란/배급: ㈜팝엔터테인먼트/러닝타임: 97분/별점: ★★☆

◆ ‘노바디’

영화 ‘노바디’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노바디’ 스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노바디’는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착하게 살고 있던 ‘허치’가 일상에서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노필터 액션 영화.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한 가정의 가장 ‘허치’. 매일 출근을 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일과 가정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아들에게 무시당하고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강도가 들고 허치는 한 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당한다. 더 큰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모두 무능력하다고 그를 비난하고, 결국 그동안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베터 콜 사울’ 시리즈의 ‘사울 굿맨’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수년간 미국 코미디쇼 SNL의 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배우 밥 오덴커크가 주인공 ‘허치’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비범한 과거를 숨기고 성실하게 살아보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찌들다 사소한 계기로 오랫동안 묵힌 분노를 터트리게 되는 ‘허치’의 반전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폭발적인 카타르시스와 짜릿한 대리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풀타임 1인칭 액션 영화 ‘하드코어 헨리’로 독창적인 상상력을 펼치며 호평받은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이 ‘노바디’의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강렬한 액션과 개성으로 극장가에 풍성한 재미를 전할 것이다. 

개봉: 4월 7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감독: 일리야 나이슐러/출연: 밥 오덴커크, 코니 닐슨, 크리스토퍼 로이드/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러닝타임: 91분/별점: ★★★

◆ ‘비밀의 정원’

영화 ‘비밀의 정원’ 스틸. 사진 필름다빈
영화 ‘비밀의 정원’ 스틸. 사진 필름다빈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인 박선주 감독의 첫 장편인 ‘비밀의 정원’은 오늘날 유대와 소통이 필요한 모든 관계에 아름다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5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국내 및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과 제15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 제2회 평창국제영화제, 제11회 부산평화영화제에서 3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현재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얼굴로 손꼽히는 전석호, 한우연, 유재명, 염혜란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드라마, 공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전석호와 독립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한우연은 남다른 ‘부부 케미’를 과시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일상을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에도 이해와 기다림이라는 태도를 지켜내며 서로를 보듬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염혜란은 정원의 이모로 등장하여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속 깊은 위로를 전한다. 여기에 어떤 인물을 연기하든지 100% ‘동기화’하는 배우 유재명이 든든하고 다정한 정원의 이모부 역할로 나서면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개봉: 4월 8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박선주/출연: 전석호, 한우연, 유재명, 염혜란/제작: 몬순픽쳐스/배급: 필름다빈/러닝타임: 110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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