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넷플릭스, 2022년부터 소니 영화 독점 공개…4년 간 10억 달러 지불

2021-04-09 10:18 위성주 기자
    ‘모비우스’부터 ‘스파이더맨’ 시리즈 속편까지
    넷플릭스 영화 책임자 “소니 픽쳐스는 훌륭한 파트너”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배급사 소니 픽쳐스와 OTT 공룡 넷플릭스가 손을 잡았다.

사진 넷플릭스, 소니 픽쳐스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이 넷플릭스와 소니 픽쳐스가 2022년 이후 개봉작에 대한 독점 공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영화 ‘모비우스’, ‘언차티드’ 등을 비롯해 향후 공개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나쁜 녀석들’ 속편 등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단 올해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베놈 2’는 해당 사항이 없다.

소니 픽쳐스가 넷플릭스 독점 공개 계약을 체결했지만, 극장 개봉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소니픽쳐스 영화들은 극장 개봉 이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넷플릭스가 소니 픽쳐스의 콘텐츠 독점 공개를 위해 지불하는 금액은 4년 동안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HBO와의 계약이 만료된 시점이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마블과 픽사 등 디즈니 콘텐츠는 자체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로 자리를 옮겼고, 워너 미디어의 콘텐츠들 역시 자체 OTT인 HBO맥스에서만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영화 콘텐츠 책임자 스콧 스투버는 공식 발표를 통해 “소니 픽쳐스는 훌륭한 파트너다. 미래지향적인 계약을 통해 우리의 관계를 확장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랑 받는 영화 프랜차이즈의 IP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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