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설경구X이준익 ‘자산어보’ 주말 1위…코로나 재확산에 관객수 급감

2021-04-12 11:59 이정빈 기자
    주말 총 관객 수 28만명
    공유X박보검 '서복', 극장가 살릴 수 있을까

[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이준익 감독 신작 ‘자산어보’가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다시금 강세를 보여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30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영화 '자산어보' 포스터.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자산어보' 포스터.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가 지난 주말(9~11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5만 4137명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5만 5561명이다.

영화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고질라 VS. 콩’은 2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5만 3427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65만 2427명이다. 마침내 격돌하게 된 고질라와 콩의 대결을 그린 괴수 액션 블록버스터로, 보다 강력하게 돌아온 두 괴수는 육지와 해상을 오가며 혈투를 벌인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액션 영화 ‘노바디’가 차지했다. 주말 4만 5982명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6만 7850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4만 3541명을 기록하며 4위를, 게임 원작 할리우드 액션 영화 ‘모탈 컴뱃’이 2만 2349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윤여정, 한예리 주연 ‘미나리’와 안소니 홉킨스 주연 ‘더 파더’가 6위와 7위에 머물렀으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타인의 친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급증하는 가운데 주말 극장가를 관객들의 발길은 완전히 끊겼다.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8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것. 지난 1월 ‘소울’이 개봉한 이후 활기를 되찾던 극장가는 단숨에 다시 얼어붙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고 있는 텐트폴 영화 ‘서복’의 개봉이 다가온 가운데, 공유와 박보검이 빚어내는 브로맨스가 침체된 극장가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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