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 리뷰]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오감 만족 시키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2021-04-16 11:05 위성주 기자
    선과 악,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
    놀이공원 어트랙션 즐기는 듯한 4DX의 매력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누적조회수 4억뷰를 기록했던 중국 웹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가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동북공정과 김치, 한복, 삼계탕에 이르기까지 매일 같이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반복하는 중국에 괜스레 작품 감상조차 꺼려졌지만, 좋은 작품임에는 분명해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겠다.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스틸.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스틸.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숲 속의 집을 잃고 홀로 떠돌던 검은 고양이 요정 소흑. 그는 도시 뒷골목에서 미스터리한 능력의 요정 풍식을 만나 위기를 모면한다. 풍식의 무리와 함께 버려진 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소흑. 그러나 풍식을 잡기 위해 쫓아온 집행자 무한이 섬에 찾아오고, 풍식 일행은 달아나 소흑만 남게 된다.

홀로 남은 소흑을 요정들의 회관으로 데려가려는 무한과 그를 악당으로 여기며 도망치려는 소흑. 둘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무한은 소흑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감독 MTJJ 목두)은 요정과 인간이 함께하는 세상, 홀로 떠돌던 검은 고양이 요정 소흑이 최강 능력의 집행자 무한과 미스터리한 능력의 요정 풍식을 만나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스틸.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스틸.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단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최적의 작품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동심을 자극하고, 이야기의 흐름은 꽤나 흥미진진하다. 선과 악을 쉽게 재단할 수 없는 인간의 양면성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을 주제로 삼은 것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속에 어른 조차 고민을 하게 만드는 심도 깊은 사유가 숨겨있다.

거친 액션신은 충분히 화려해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과한 묘사가 없어 조금도 불편하지 않다. 4DX를 통해 관람하니 요정들이 내뿜는 불부터 바람, 주먹을 내지를 때의 타격감까지 느낄 수 있어 마치 유명 놀이공원의 어트랙션을 즐기는 듯한 감상까지 남는다. 일반 2D가 아닌 4DX로 감상하면 매력이 배가 되는 작품이다.

참으로 훈훈한 감상이 남는 작품이다. 물론 최근 중국의 도를 넘는 행태가 괘씸하긴 하나, 좋은 작품은 그와 별개로 우리 모두가 향유해야 할 수 있지 않겠나. 군데군데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묻어나는데, 당초 원작 웹 애니메이션에서 일본 만화를 여럿 오마주 했으니 팬들의 입장에서는 되레 반가운 부분이기도 하겠다.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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