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코스믹 씬’ 할리우드판 저예산 특촬물의 참담함

2021-04-19 18:01 위성주 기자
    안타까운 브루스 윌리스의 안목
    차라리 '지구 용사 벡터맨'을 보고파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우주 액션 블록버스터 ‘코스믹 씬’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영화 '코스믹 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영화 '코스믹 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인류가 우주를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 서기 2524년, 연맹의 장군 제임스 포드(브루스 윌리스)는 무리한 작전으로 행성 하나를 파괴하고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된다. 이후 술로 하루하루를 지새던 어느 날, 인류를 지배하려는 외계 함대의 공격이 발생하자 군은 포드에게 정예 부대와 함께 이들을 제압해달라는 제안을 건네고, 포드는 외계 함대와 접촉 후 조종을 당하는 이들을 향해 총구를 돌린다.

영화 ‘코스믹 씬’(감독 에드워드 드레이크)은 우주가 식민지화된 서기 2524년, 인류를 지배하려는 외계 함대의 공격에 맞서야 하는 연맹 군대의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마겟돈’, ‘다이하드’, ‘식스 센스’ 등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던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을 예고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코스믹 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영화 '코스믹 씬' 스틸. 사진 조이앤시네마

하지만 ‘코스믹 씬’은 브루스 윌리스의 출연을 제외하고선 조금도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다. 할리우드에서 제작이 됐고, 유명 배우가 출연했을 뿐, 영화는 사실상 국내에서 만들어진 저 예산 특촬물과 별반 다르지 않아 두 눈을 의심케 했다. 화려한 우주 액션 블록버스터의 쾌감은 고사하고 드문드문 드러나는 조악한 특수효과와 분장이 안타까움마저 불러일으킨다.

대체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작품이라면, B급 영화라는 콘셉트로 밀고 나가지 않는 이상 이야기 구성에 흠이 있을지언정 비주얼 적인 측면에서는 완성도가 높다. 허나 ‘코스믹 씬’은 그 역시 편견에 불과한 것이라고 몸소 밝혀주는 듯 하다. 내러티브도, 캐릭터도, 설정도, 심지어는 비주얼까지, 무엇 하나 참담하지 않은 것이 없다. 차라리 ‘지구 용사 벡터맨’을 다시 보는 것이 즐겁지 않을까.

개봉: 4월 22일/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감독: 에드워드 드레이크/출연: 브루스 윌리스, 프랭크 그릴로/수입: (유)조이앤시네마/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러닝타임: 88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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