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기적’ 박정민 “펭수 굿즈 받아서 출연 결심”

2021-04-26 17:07 위성주 기자
    이성민 “내 고향 이야기, 출연 해야 한다는 사명감 생겨”
    이장훈 감독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던 작품”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배우 박정민,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기적’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임윤아, 이수경, 박정민.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26일 오후 4시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이장훈 감독과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이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것이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박정민은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 것이 목표인 준경을 연기했다.

이날 박정민은 “촬영 끝난 지 6개월 정도 됐다. 생각할수록 예쁘고 착하고, 좋은 영화라 관객 분들께 빨리 소개시켜드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라며 개봉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무대뽀다. 예의가 없진 않지만, 원하는 꿈을 위해서 직진하는 인물이다. 다만 꿈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허당미가 넘치는 아이다”라며 준경을 설명했다.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보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너무 좋아서 마음이 움직였다”며 ‘기적’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다만 출연을 결정하는데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며 “내가 이 역할을 하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이 앞섰다. 내가 연기하면 공감을 못하시지 않을지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펭수를 좋아하는데 감독님이 인형과 우산, 굿즈를 잔뜩 주셨다. 그것에 감동 받아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장훈 감독은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작을 보신 관객분들의 댓글 중 ‘배우들이 다 했다’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내가 하는 일이 없었다. 날로 먹었다”라며 “현장에서 테이크를 많이 갔는데, 연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나 싶어서 신기해서였다. 모든 순간이 너무 행복했고 편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외로 재미있는 영화일 것”이라며 ‘기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찻길은 있지만 역이 없는 마을의 아이가 역을 만들고 싶어서 애를 쓰면서 꿈을 찾는 이야기”라며 “이렇게 말씀 드리면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실 텐데, 후반 작업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일을 하다가 영화게 빠져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더라. 일을 멈추게 하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성민은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을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 첫 장부터 특별하게 다가온 작품”이라며 ‘기적’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굉장한 호기심을 갖고 읽은 시나리오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성민은 특별함을 느낀 이유를 묻자 “사실 내 고향 이야기”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내가 해야겠다는 사명감과 의무가 생기더라. 내가 알고 있는 곳이 배경이었고, 내가 마치 주인공처럼 통학한 학생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빠져들었다. 시나리로를 보면서 내가 자랐던 공간들이 생각났다. 감독님이 내 고향을 알고 시나리오를 보냈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훈 감독은 “진짜 몰랐다. 오로지 이 캐릭터를 가장 잘 해주실 분이라는 생각만 갖고 보내드렸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듣고 진짜 기적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이성민은 자신이 연기한 태윤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중요한 이야기라 말을 아껴야겠지만, 그가 갖고 있는 아픔에 공감을 크게 했다”며 “제가 어릴 때 봤던, 기관사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속은 그렇지 않지만, 표현하는 모습은 굉장히 무뚝뚝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이나타운’, ‘침묵’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수경은 극 중 친구 같은 든든한 지원군 누나 보경을 연기했다. 그는 “전작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컸다”며 “보경이라는 캐릭터와 내가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좋게 봐줬다. 다행스럽게도 촬영을 잘 마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준경의 친구 라희를 연기한 임윤아는 박정민, 이성민, 이수경과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다들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덕을 많이 봤다”며 “덕분에 라희와 준경의 케미가 잘 나온 것 같다. 즐거운 추억만 남았던 촬영이었다”고 현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화 ‘기적’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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