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크루엘라’-’파이프라인’-’써니’

2021-05-28 11:49 김희주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5월 24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크루엘라’

영화 ‘크루엘라’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크루엘라’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 
영화 ‘크루엘라’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휩쓴 배우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 ‘엠마 톰슨’과 ‘킹스맨’ 시리즈의 ‘마크 스트롱’도 참여했다.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깨워내고, 등장만으로 화제를 부르는 런던 패션계 최고의 반항아이자 트러블메이커로 다시 태어나게 된 ‘크루엘라’ 역은 엠마 스톤이 맡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필모 사상 역대급 열연을 펼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 속 냉정하고 가차 없는 모습을 숨기고 있는 런던 패션계의 전설이자 절대 권력자인 ‘남작 부인’으로 분한 엠마 톰슨은 좌중을 압도하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크루엘라’가 ‘남작 부인’에게 반격을 하며 벌어지는 이 둘의 치열하고 첨예한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남작 부인’의 모든 커리어를 흔들며 거침없고 파격적인 복수를 이어가는 ‘크루엘라’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출은 ‘아이, 토냐’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감독을 맡았고, 각본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토니 맥나마라가 참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2회 수상과 8회 노미네이트 쾌거를 거머쥔 제니 비번이 의상을 맡았다. 

개봉: 5월 26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출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폴 월터 하우저, 에밀리 비샴, 조엘 프라이/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러닝타임: 133분/별점: ★★★★

◆ ‘파이프라인’

영화 ‘파이프라인’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영화 ‘파이프라인’ 스틸.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기술자 ‘핀돌이’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거대한 판을 짠 대기업 후계자 ‘건우’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빠져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합류한다. 프로 용접공 ‘접새’, 땅 속을 장기판처럼 꿰고 있는 ‘나과장’,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 이 모든 이들을 감시하는 ‘카운터’까지. 그러나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의 야심작이다. 특히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뤄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유 범죄란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려 이를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를 말한다. 
송유관을 뚫는 드릴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최고의 천공 기술자 ‘핀돌이’(서인국)부터 300억 도유 범죄의 판을 짠 대기업 후계자 ‘건우’(이수혁), 프로 용접공 ‘접새’(음문석), 땅속 지리를 장기판처럼 훤히 꿰고 있는 ‘나과장’(유승목), 땅굴을 파는데 반드시 필요한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태항호), 상황 판단 빠른 감시자 ‘카운터’(배다빈)까지. 배우들이 구현해낸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연기와 이들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은 극의 재미를 더한다. 

개봉: 5월 26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감독: 유하/출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제작: (주)곰픽쳐스, 모베라픽쳐스/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러닝타임: 108분/별점: ★★☆

◆ ‘써니’

영화 ‘써니’ 스틸. 사진 ㈜콘텐츠판다
영화 ‘써니’ 스틸. 사진 ㈜콘텐츠판다

‘써니’는 가장 찬란한 시간을 함께 보낸 추억의 SUNNY의 멤버들을 찾기 위한 주인공 나미의 가슴 뜨거운 여정을 담은 작품. 
영화의 원작은 강형철 감독의 코미디 영화 ‘써니’로 2011년 5월 개봉해 국내에서만 7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아무로 나미에가 여고생의 우상이었던 1990년대의 일본. 지방에서 전학 온 ‘나미’를 유일하게 챙겨주던 ‘써니’의 멤버들. 성인이 된 ‘나미’는 우연히 병원에서 ‘써니’의 리더였던 ‘세리카’와 재회하게 되고, 불치병으로 딱 한 달의 시간만이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바로 ‘써니’의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게 ‘세리카’의 소원을 위해 멈춰있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본판 영화 ‘써니’에서 ‘써니’ 멤버들을 찾아가는 주인공 ‘나미’ 역은 일본의 국민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냉정과 열정 사이’)와 대세 신예 히로세 스즈(‘바닷마을 다이어리’)가 맡았으며, 그 밖에도 지금은 고인이 된 미우라 하루마(‘은혼2’)의 모습까지 담아내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모을 예정이다. 이번 일본판 ‘써니’의 음악은 아무로 나미에를 프로듀싱 하며 90년대 음악씬을 석권한 유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가 24곡을 오리지널로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너의 이름은.’ 카와무라 겐키가 제작을 맡고,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각본가이자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한 감독 오오네 히토시(‘바쿠만’)가 연출을 담당했다. 
이처럼 영화 ‘써니’는 뜨거운 공감을 자아낸 오리지널 스토리에 특유의 감성을 더해 국내 관객들을 추억의 시간으로 안내할 것이다. 

개봉: 5월 26일/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감독: 오오네 히토시/출연: 시노하라 료코, 히로세 스즈, 미우라 하루마, 릴리 프랭키/수입: ㈜콘텐츠판다/배급: ㈜콘텐츠판다/러닝타임: 119분/별점: ★★★

김희주 기자 / hjkim12@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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