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부터 ‘루카’까지 디즈니·픽사가 그리는 특별한 우정

2021-06-02 10:00 위성주 기자
    호기심 많은 바다소년 루카X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
    눈부신 여름날, 두 친구의 잊지 못할 유쾌한 모험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디즈니·픽사의 신념은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전하겠다는 것. 그렇게 디즈니·픽사의 캐릭터들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을 맺는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왔다.

영화 '루카'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루카'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먼저 디즈니·픽사의 대표작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장난감들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마주치기만 하면 싸우던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우주비행사 버즈가 목숨을 건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신뢰를 배우게 되는 이야기로, 전 세계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기며 애니메이션이 더 이상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올해 1월 개봉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의 이야기를 담았다. 겉모습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캐릭터가 태어나기 전 세상과 인간세상을 오가는 여정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영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2021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킨 우정과 그것이 가진 힘에 대해 남다른 메시지를 전했던 디즈니·픽사는 올 여름에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6월 개봉 소식을 알린 디즈니·픽사 신작 ‘루카’가 그것. 영화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다.

‘루카’는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한 호기심 많은 바다 소년 루카와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알베르토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인간세상을 동경하던 바다 괴물 소년 루카는 두려움이 없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알베르토를 만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다 밖 세상으로 발을 내딛는다.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던 루카에게 자유로운 알베르토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루카는 점차 자신감을 얻게 된다.

‘루카’를 연출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익숙했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우정이 가진 마법 같은 힘에 주목했다. 그는 “알베르토와의 우정은 루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자신감이 커져서 날개를 펼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며, 루카와 알베르토의 우정을 통해 관객 역시 새로운 것들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랐다.

더불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루카가 더 넓은 세상으로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고, 한걸음씩 나아가듯, 관객 역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 바다 괴물 소년의 아슬아슬하고 유쾌한 모험을 통해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할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루카’. 코로나 19로 답답한 일상만이 가득한 요즘, 이탈리아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진 ‘루카’가 관객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부른다.

영화 ‘루카’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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