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티빙 오리지널 ‘미드나이트’ 위하준 “연기 시작부터 악역 꿈꿔”

2021-06-09 17:35 위성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권오승 감독 “별다방에서 커피 마시다 영감 받아”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사진 티빙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사진 CJ CGV㈜

9일 오후 4시 30분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과 티빙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메가폰을 잡은 권오승 감독과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렸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오! 삼광빌라’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진기주와 영화 ‘곤지암’, 드라마 ’18 어게인’ 등으로 남다른 인상을 남긴 위하준이 주연을 맡았다.

권오승 감독은 “별다방에 있을 때 우연히 청각장애인 두 분이 수화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영화의 기획 계기를 밝혔다. 그는 “별다방은 커피가 나오면 직원이 불러주지 않나. 두 분은 듣지 못하셔서, 직원이 뒤에서 커피를 건넸는데, 굉장히 놀라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말했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배우 진기주, 위하준. 사진 CJ CGV㈜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배우 진기주, 위하준. 사진 CJ CGV㈜

이날 진기주는 “수어 배우기 위해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며 청각장애인 경미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시나리오 안에 있는 수어 교육을 받았는데, 사실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의외로 잘 맞았던 것 같고 흥미로웠다. 상형문자 같은 느낌이 있었고, 이미지를 구체화 해서 표현하는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영화 안에 등장하는 수어는 첫 수업에 다 배울 수 있어서 조금 더 진짜 같게 하는 연습을 계속해서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여러 로맨스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위하준은 악역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역할”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더 날카롭게 보이려고 10~12kg 정도 감량했다. 연쇄살인범들을 프로파일링한 책이나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며 “생각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다. 정신적으로 지치고 예민하고 피폐해졌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잘 끝낼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배우 김혜윤, 박훈. 사진 CJ CGV㈜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발표회. 배우 김혜윤, 박훈. 사진 CJ CGV㈜

김혜윤은 극 중 외출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도식을 만난 소정을 연기했다. 그는 “굉장히 즐겁고 편하게 찍었다”며 함께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혜윤은 오빠와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박훈에 대해 “처음 보자마자 오래 알던 사이 같았다. 굉장히 매력적인 분이시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서도 즐거웠다. 종탁과의 관계가 두텁게 쌓여 있어야 했는데, 선배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호흡을 맞춘 장면 중 많은 부분에 애드리브가 들어갔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훈은 극 중 소정의 유일한 가족 종탁을 연기했다. 그는 “동생 바보 캐릭터”라며 “현실에서 보면여동생 분들이 굉장히 싫어할 스타일이다. 늘어난 옷 입고, 어딘지 캐묻고. 그런 오빠가 한번쯤 동생을 위해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종탁을 설명했다. 이어 박훈은 “동생 바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옆에서 ‘그건 그냥 바보 같아요’라고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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