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글 크루즈’ 온 가족 함께 즐길 아마존 어드벤처

2021-07-28 01:01 위성주 기자
    드웨인 존슨X에밀리 블런트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영화 ‘정글 크루즈’가 국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을 겨냥한 전략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펼쳐지는 판타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정글 크루즈'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정글 크루즈'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미지의 세계 아마존에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재치 넘치는 크루즈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 고대 아마존 전설을 쫓아 영국에서 온 탐험가 릴리 박사(에밀리 블런트)가 의학의 미래를 바꿀 치유의 나무를 찾는 여정에 함께할 것을 제안하면서, 순탄치 않은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아름답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아마존 강 정글을 향해 모험을 떠나고, 수많은 역경과 초자연적인 힘을 마주하게 된다. 고대 나무에 얽힌 비밀이 드러날수록 릴리와 프랭크는 더욱 큰 위험에 처하고, 인류의 운명 역시 위태로워진다.

영화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는 관광객들을 태우고 마을 주변 아마존 강을 투어하며 근근이 생활하는 선장 프랭크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가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렸다.

영화 '정글 크루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정글 크루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1세기 ‘인디아나 존스’를 마주한 듯한 작품이다. 전설을 쫓아 아마존 열대 우림으로 쫓아가는 영국 귀족 탐험가의 이야기가 성별만 반전된 채 스크린에 펼쳐진다. 다소 클래식한 플롯이 식상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이유일지 괜스레 반가움이 슬며시 고개를 치켜든다.

물론 이다지도 정형화된 이야기가 반가울 수 있던 것은 영화를 구성하는 다른 요소들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기에 가능했을 터다. 아마존 강을 타고 펼쳐지는 모험은 흥미진진하고, 프랭크의 비밀과 미스터리한 초자연적 현상들 역시 호기심을 돋운다.

영화 전반에 걸쳐 제국주의 시대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성 정체성과 남녀평등을 추구하려는 디즈니의 색깔도 드러난다. 드문드문 펼쳐지는 말장난과 유머 요소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 층 부드럽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정글 크루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정글 크루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물론 ‘정글 크루즈’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지도 않고, 아주 새로운 세계가 스크린에 그려져 관객의 눈을 휘둥그래 하지도 않는다. 악당 일당은 다소 1차원적이고, 나름의 사연이 있는 저주 받은 자들 역시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서 이미 만나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글 크루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여름 영화로는 적합한 작품이라 평할 수 있겠다. 무더운 여름, 피서는 물론이고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도 어려운 요즘이니만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아마존 어드벤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개봉: 7월 28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자움 콜렛 세라/출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에드라 라미레즈, 제시 플레먼스, 폴 지아마티, 잭 화이트홀/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러닝타임: 127분/별점: ★★★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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