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정빈 기자]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누적 관객 수 213만 명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고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공포 영화 ‘랑종’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지난 주말 사흘(16~18일) 동안 44만 552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 9206명으로, 2021년 기준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허나 지칠 모르는 코로나 19 확산에 ‘블랙 위도우’ 역시 울상인 것은 매한가지다. 개봉 주 주말(9~11일) 동안 98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에 비해 관객 수가 절반 가량 뚝 떨어진 것. 코로나 19 확산 여파는 ‘블랙 위도우’ 역시 피해가지 못했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랑종’은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역대급 공포’라며 ‘겁쟁이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생겼던 ‘랑종’이지만 역시나 코로나 19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같은 기간 ‘랑종’을 찾은 관객 수는 30만 5156명이었으며, 누적 관객 수는 55만 8552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주말 7만 8602명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1만 2449명이다.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는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해 뒷심을 발휘했다. 주말 3만 1201명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91만 4676명이다.
배우 조우진 주연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이 박스오피스 5위,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가 주연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가 박스오피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로맨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가 7위, 픽사 애니메이션 ‘루카’가 8위를 기록했으며, 셰익스피어 ‘햄릿’을 재해석한 영화 ‘오필리아’와 공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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