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으로”

2021-07-20 12:27 위성주 기자
    김은희 작가 “’아신전’ 인물 시즌 3로 연결될 것”
    “4군 6진 출입 100년 엄금했다는 기록에서 출발”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시청자와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킹덤: 아신전' 주역들. 사진 넷플릭스
영화 '킹덤: 아신전' 주역들. 사진 넷플릭스

20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연출 김성훈, 각본 김은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 1과 시즌 2 1화의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북방으로 무대를 옮겨 ‘킹덤’ 시즌 2의 엔딩을 장식한 아신의 정체부터 조선을 휩쓴 생사초의 기원까지,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는 이야기의 화수분”이라며 김은희 작가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제는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다.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완벽한 글을 썼는지, 내가 봤던 ‘킹덤’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글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훈 감독은 “더욱 대단한 것은 그런 김은희 작가를 아내로 둔 장항준 감독이다. 존경스럽다”며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왼쪽), 김은희 작가. 사진 넷플릭스
영화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왼쪽), 김은희 작가. 사진 넷플릭스

김은희 작가는 ‘킹덤’ 시즌 2 이후 시즌 3가 아닌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을 먼저 내놓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생사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라, 북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4군 6진이라는 구역에 100년 가까이 출입을 엄금했다는 기록이 있더라. 그런 곳에서 생사초가 피어났다면 흥미로울 수 있을 부분일 것 같아서 집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을 전과 같이 시리즈가 아닌 1편의 작품으로 내놓은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92분만을 담았지만 훨씬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처음에는 시즌 3에 담고 싶었는데, 거의 다 과거 회상이 될 것 같아서 외전으로 빼서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신전에서 만날 수 있는 대다수의 배역이 시즌 3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즌 1, 2와 다른 ‘킹덤: 아신전’만의 특별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신전’은 압록강 국경지대가 주 무대라, 아신의 서사를 묘사하고, 설득력 있게 보일 수 있을 만한 장소나 비주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시즌들에 비해 더 밀도 있고, 완성도 있게 집중했다”며 “전작에서 보여줬던 정돈된 궁궐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끔찍함을 묘사했다면, 이번에는 거대한 자연 속에 묻힌 잔혹함을 영상으로 표현하려 했다. ‘아신전’을 통해서 북방의 스산하고 차가운, 비밀 가득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킹덤: 아신전' 배우 박병은. 사진 넷플릭스
영화 '킹덤: 아신전' 배우 박병은. 사진 넷플릭스

전지현과 박병은은 ‘킹덤: 아신전’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전지현은 “굉장히 부담됐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히트작이라, 내가 그런 흐름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많이 긴장했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지현은 여지 없이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에 대해 “사실 쉽지 않다”며 소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 나가는 것 자체가 큰 체력을 요한다. 배우가 몸 관리를 한다는 것이 큰 자랑 같지는 않고,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서 내 몸이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전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병은은 시즌 2에 이어 조선에 충성하는 무관 민치록을 연기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시 한번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민치록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군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민치록과 아신이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런 일들이 시작됐는지 알려주는 그런 역할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킹덤: 아신전’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다시 민치록을 연기한다고 해도 시즌 3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외전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작가님께 간략한 이야기만 들었을 때도 너무 궁금했다. 이 역할을 맡게 되면 어떻게 소화해 내야 할지 부담도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킹덤: 아신전' 배우 김뢰하(왼쪽부터), 김시아, 전지현, 박병은, 구교환. 사진 넷플릭스
영화 '킹덤: 아신전' 배우 김뢰하(왼쪽부터), 김시아, 전지현, 박병은, 구교환. 사진 넷플릭스

아역 배우 김시아는 전지현이 연기한 아신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 ‘미쓰백’(2018), ‘우리집’(2019), ‘백두산’(2019), ‘클로젯’(2020)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남다른 연기 재능을 뽐낸 바 있다. 이날 김시아는 “활 쏘기와 노 젓기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촬영했던 것도 전작들과는 달라 좋았다”며 “어린 아신은 아픈 엄마를 위해서 약초를 캐러 폐사군에 들어갔다가 생사초의 비밀이 담긴 벽화를 발견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뢰하는 극 중 아신의 아버지 타합을 연기했다. 김은희 작가가 “민초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한 인물로, 김뢰하는 “모든 이에게 멸시당하는 성저 야인이자, 조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구교환은 극 중 북녘땅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의 수장 아이다간으로 ‘킹덤: 아신전’에 합류했다. 그는 “감독님이 내가 갖고 있는 서늘함을 많이 부각시켜줬다”며 “상대의 표정을 읽을 수 없을 때 두려움을 느끼곤 하는데, 아이다간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 생각했다. 잘 읽히지 않는 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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