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뭘볼까] ‘싱크홀’- ‘프리 가이’- ‘생각의 여름’- ‘암살자들’

2021-08-12 15:21 김희주 기자
    이번 주 뭘볼까
    이번주 개봉작 소개

[맥스무비= 김희주 기자] 이번 주(8월 9일) 개봉 영화 중 주말에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싱크홀’

영화 ‘싱크홀’ 스틸. 사진 ㈜쇼박스
영화 ‘싱크홀’ 스틸. 사진 ㈜쇼박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무사히 빠져나가려 한다. 
영화 ‘싱크홀’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타워’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또한,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타워’ 등을 완성한 제작진들이 함께해 그간 보지 못한 싱크홀 재난의 독창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졌다. 여기에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의 만남으로 극중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만든다. 

개봉: 8월 11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김지훈/출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김홍파, 고창석, 권소현/제작: ㈜더타워픽쳐스/배급: ㈜쇼박스/러닝타임: 113분/별점: ★★★

◆  ‘프리 가이’

영화 ‘프리 가이’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프리 가이’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 
평범한 직장, 절친 그리고 한 잔의 커피. 평화로운 일상 속 때론 총격전과 날강도가 나타나는 버라이어티한 ‘프리 시티’에 살고 있는 ‘가이’. 그에겐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기 전까지는… 갖은 노력 끝에 다시 만난 그녀는 ‘가이’가 비디오 게임 ‘프리 시티’에 사는 배경 캐릭터이고, 이 세상은 곧 파괴될 거라 경고한다. 혼란에 빠진 ‘가이’ 그러나 그는 ‘프리 시티’의 파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배경 캐릭터가 아닌,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다. 
영화 ‘프리 가이’는 ‘데드풀’ 시리즈의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 ‘토르: 라그나로크’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배우로 출연한 작품. 그리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으로 알려진 ‘닥터 포스터’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조디 코머가 출연한다. 여기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리얼 스틸’, ‘기묘한 이야기’ 등의 작품을 만들어낸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 8월 11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숀 레비/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타이카 와이티티, 조디 코머/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러닝타임: 115분/별점: ★★★

◆  ‘생각의 여름’

영화 ‘생각의 여름’ 스틸. 사진 인디스토리
영화 ‘생각의 여름’ 스틸. 사진 인디스토리

‘생각의 여름’은 공모전에 제출할 마지막 시를 못 끝내고 뒹굴대는 시인 지망생 ‘현실’이,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어가는 한여름의 컬러풀한 기행을 담은 작품. 
영화는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호평 받았으며, 2030세대의 불안하고 고단한 현실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한 신예 김종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생각의 여름’은 영화와 시의 감각적인 만남이 이색적인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 황인찬 시인의 시 5편이 영화의 내러티브에 반짝반짝 스미고, 유유히 흐르는 작품이다. 여기에 단편 ‘그날 밤’’은하비디오’와 장편 ‘항거: 유관순 이야기’’프랑스여자’ 등 다수의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예은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주인공 ‘현실’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 ‘생각의 여름’은 자칫 어둡고 불안하게 그려질 수 있는 젊은 세대의 고민을 감각적인 영상과 귀여운 화법으로 풀어낸다. 

개봉: 8월 12일/관람등급: 12세 관람가/감독: 김종재/출연: 김예은, 곽민규, 오규철, 한해인, 신기환/제작: 너드 조크 필름/배급: 인디스토리/러닝타임: 82분/별점: ★★★☆

◆  ‘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 스틸. 사진 (주)왓챠
영화 ‘암살자들’ 스틸. 사진 (주)왓챠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당한다. 며칠 후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의 두 명의 여성을 사건의 범인으로 전격 체포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몰래카메라 연기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이 쇼를 기획한 일당은 완벽하게 종적을 감춘다.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제30회 선댄스영화제(2014) 감독상을 수상.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입체적인 해석을 부여하는 두 명의 기자들은 영화 속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워싱턴포스트’ 북경지부장 미국인 ‘안나 파이필드’와 말레이시아 ‘비나르 뉴스’의 기자 ‘하디 아즈미’이다. 여성 용의자들의 변호를 맡은 다섯 명의 변호사들도 ‘암살자들’의 핵심 가이드. 이들은 여성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결정적 증거 자료를 내놓으며 젊은 여성들의 뒤로 숨은 정치적 인물들의 은밀한 행동들에 의문을 던진다. 

개봉: 8월 12일/관람등급: 15세 관람가/감독: 라이언 화이트/출연: 시티 아이샤, 도안 티 흐엉, 하디 아즈미, 안나 파이필드 외/수입-공동배급: ㈜더쿱/배급: (주)왓챠/러닝타임: 104분/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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